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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한국배구연맹, 징역 6월-집행유예 1년 선고받은 곽명우에 자격정지 1년 징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한국배구연맹이 지난 5월31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KOVO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곽명우 선수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와 관련된 징계 사항에 

관련된 상벌위원회를 열고 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상해 혐의로 프로 선수의 품위를 훼손시킨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의 장신세터 곽명우 선수에게 1년간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 원인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KOVO(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최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상해 혐의로 프로 선수의 

품위를 훼손시킨 OK금융그룹의 장신세터 곽명우 선수에게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지난 5월31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KOVO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상벌위원회는 최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진 곽명우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정장을 입고 등장한 배구스타 곽명우는 "모든 배구팬들에게 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예정보다 10분 늦게 시작된 상벌위원회는 위원들의 안건에 대한 사전 논의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20분 정도 이야기가 오가고 당사자인 곽명우가 대회의장에 입장했으며, 이어서 OK금융그룹 

권철근 단장과 김태훈 사무국장도 대회의장을 찾아 필요한 내용들을 소명했습니다. 

 

곽명우와 권 단장, 김 사무국장의 소명이 끝난 이후 위원들의 논의는 계속됐습니다. 권 단장은 

트레이드 이전에 구단이 곽명우의 범죄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음을 강조했고 곽명우는 모든 

배구팬들에게 "죄송하다"라는 대답만을 반복했습니다. 

 

위원회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졌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혐의 외에 곽명우의 위법 행위 

기록이 추가로 발견되었으며, 과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구단 측은 법원의 판결문 발표 과정에서 과거의 범죄 이력을 살피는 

내용을 통해 이 사실을 인지했고, 외부에 이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 위원회가 처음입니다. 

 

정확한 사실파악과 소명 파악을 거친 뒤 길었던 위원회가 종료되고 낮 14시에 공식적으로 

발표된 위원회 결과는 자격정지 1년이었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사항은 프로배구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고 판단했으며, 다시는 유사한 위반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선수가 잘못을 깊게 뉘우쳐 반성하는 점, 법원 

판결에서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해 피해자가 선수에게 최대한 관대한 처벌을 해줄 것을 

탄원한 사실을 고려'한 점 등을 참작해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부과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더불어 상벌위원회는 연맹 및 구단에게 더욱 철저한 선수 관리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결국 장신세터 곽명우를 잃은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은 다음 

2024~2025시즌부터 팀 전력에 큰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다가오는 2024 통영 KOVO컵 

프로배구대회와 2024~2025시즌 프로배구 무대마저 팀 전력에 빨강불이 켜지면서 

곽명우 선수 없이 프로배구 시즌을 치르게 됨에 따라 큰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