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국제배구, 어제의 오늘 시간에서는 지난 2008년 6월29일 아침 (한국 시간)
쿠바 하바나 시우다드 데포르티보에서 열린 2008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B조 예선
쿠바전 원정경기 2차전에서 한국 남자배구가 중남미의 강호 쿠바에 아쉽게도 0대 3으로
완패하여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 예선에서 연패 탈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들을
다시보는 국제배구, 어제의 오늘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한국 남자배구가 쿠바 원정 2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2008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예선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신치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9일 아침 (한국 시간) 쿠바 하바나
시우다드 데포르티보에서 열린 2008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B조 예선 쿠바전
원정경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 3(22-25, 23-25, 19-25)으로 완패했습니다.
한국은 1984년 일본에서 열린 NHK배 대회에서 쿠바에 3대 2로 승리한 이후 쿠바에
36패를 당하고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3승40패의 절대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앞서가고 있던 세트를 모두 내줘 아쉬움이 더했습니다.
1세트 초반 쿠바의 높이에 밀려 끌려가던 한국은 윤봉우(3점)의 속공과 문성민(16점)의
오른쪽 공격을 앞세워 12대 12 동점을 만들고 16대 15로 역전하여 리드를 먼저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6cm의 장신 센터 로벨란디 시몬(11점)의 강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아쉽게도 22대 25로 1세트를 내주면서 시몬의 강타를 막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2세트에서 한국은 8대 4 더블 스코어 차로 기선을 잡으면서 출발이 좋았지만
박준범(4점)의 강서브로 쿠바의 수비를 흔들며 22대 20까지 앞서갔으나, 결정적인
순간 시몬의 중앙 속공을 막지 못하고 다시 23대 25로 내주면서 완패 위기에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3세트에서도 초반에 앞서다가 11대 12로 역전을 당하는
패턴을 반복한 끝에 19대 25로 완패했습니다.
쿠바는 13득점을 올린 2m의 장신 롤란도 후르킨과 12득점을 올린 장신 공격수
야디에르 산체스가 전날에 이어 최다 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5승1패를 기록한
B조 선두 러시아는 4승2패를 기록한 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3대 1(26-24, 19-25,
25-22, 25-20)로 완파했으며, 쿠바는 3승3패로 3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다시보는 국제배구,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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