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지난 2011년 4월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대한항공 VS 삼성화재전 경기에서
남자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이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의 첫번째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막아버리고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때까지의 과정들을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이 V리그 5번째 챔피언타이틀을 획득하면서
4시즌 연속 V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삼성화재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대한항공 VS 삼성화재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대 2(25-22, 17-25, 25-18, 23-25, 15-12)로 승리를 거두고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
1억원을 보너스로 얻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고 승리를 거둔 삼성화재는 4차전마저 승리를 거두면서 안방에서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이날 역시 '로봇 인간' 가빈 슈미트가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라이트공격수 가빈은
1세트에 9득점을 올리고 2세트부터 공격력이 더 좋아졌습니다. 2세트에 11득점을 올린
가빈은 서브에이스 2개를 터뜨리면서 혼자 득점을 주도했습니다.
가빈은 지치지 않았습니다. 3세트에 10득점을 올리면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습니다.
4세트에도 가빈의 공격력은 식지 않았습니다.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가빈은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며, 15득점을 올리면서 혼자 해결했습니다.
5세트 역시 가빈의 독무대였습니다. 15점 중 8점을 책임졌습니다. 12대 10으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리베로 여오현의 디그 이후 가빈의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습니다. 삼성화재는 마지막 대한항공의
실책을 틈타 결승 득점을 따내며 우승 축배를 들면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53득점을 올린 가빈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었으며,
기자단 투표 52표 중 총 50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MVP
상금 500만원을 보너스로 얻게 됐습니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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