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지난 2010년 4월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전 경기에서
남자 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 지난 1차전 역전패의 아픔을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에서 완승으로 설욕하고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승리를 거두어 챔피언결정전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과정들을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높이의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의 조직력을 무너뜨리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전 경기에서 블로킹 수 14대 5의 우위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대 0(25-20, 25-23, 25-19)으로 완파했습니다. 어제
대전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전날 1차전의 세트스코어 2대 3 역전패의 아픔을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3차전부터 5차전까지 진행되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두고 삼성화재와 대결을 치르게 됩니다.
전날 높이를 살리지 못해 아쉬운 역전패로 분루를 삼킨 현대캐피탈은 이날 리시브가
안정되고 블로킹이 터지면서 삼성화재를 압도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15득점을 올린 헤르난데스와 11득점을 올린 임시형의 활약을 앞세워
팀의 승리를 견인하고 센터 이선규가 5개의 블로킹을 기록하여 포스트시즌 첫 100개의
블로킹 기록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라이트공격수 가빈와 9득점을 올린 박철우의 싸움으로 시작된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가빈의 백어택, 고희진의 속공이 이어지고 석진욱이 박철우의 강타를 연속으로
차단하여 19대 15로 달아나기 시작했지만 현대캐피탈은 박철우 대신 교체 투입된
헤르난데스가 들어가고 이선규의 속공을 시작으로 헤르난데스의 블로킹, 임시형의
강타가 터지면서 20대 19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1세트를 25대 20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레프트 임시형과 5득점을 올린 송인석의 강타가 살아나고 센터진의
블로킹이 위력적이었습니다.
20대 20 동점에서 가빈의 서브 범실과 공격범실을 틈타 현대캐피탈은 22대 20으로
달아나고 헤르난데스의 연속 강타와 이선규의 속공으로 25점째를 잡아 25대 23으로
세트를 마무리면서 세트스코어를 2대 0으로 만들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이선규, 하경민, 권영민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10대
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으며, 삼성화재는 가빈이 27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11개의 범실로 인해 경기 흐름이 제대로 원활하지 못했고 손재홍,
석진욱을 비롯한 레프트공격수들의 활약이 현대캐피탈에 비해 부진했습니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