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1월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가장 경계해야 할 난적 삼성화재를 완파하여 연패를 끊고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V리그 남자부 역대 사령탑 최다승의 신기록인 289승의 신기록을 갈아치우기까지의
과정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위태로운 선두 우리카드가 승점 3점을 추가하고 다시 수성에 들어갔습니다.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대 1로 역전승을 거두고 16승을 올린 우리카드는 승점 47점을 기록하면서 승점 44점을 기록하고
있는 2위 대한항공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쳤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지난 1월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25-27, 25-22, 25-22, 25-14)로 역전승을 거두고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의 추격을
한번에 뿌리쳤습니다. 김지한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하여 27득점을 올리고 마테이 콕은 23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소방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교체 선수로 꾸준히 출전하는 잇세이 오타케도
우리카드의 소방수 역할을 이끌었으며, 모든 공격수들이 골고루 활약했던 우리카드는 4라운드
삼성화재전 패배를 완전히 설욕하여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격차를 3점 차로 벌렸습니다.
삼성화재는 1세트 듀스 접전에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폭발적인 서브로 승리를 이끌고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신장호 대신
김우진을, 에디 대신 양희준을, 노재욱 대신 이재현을 투입시키는 등 다양한 변화들도 있었지만
경기의 결과를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중하위권 팀들의 추격이 이어지는 만큼 삼성화재는
김준우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결정됨에 따라 봄 배구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1세트가 시작되면서 세트 초반 우리카드의 기세가 좋았습니다. 1대 1 동점에서 마테이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한태준의 서브 득점이 연달아 나오고 오재성의 좋은 수비와 김지한의 반격 득점까지
나오면서 3~4점 차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화재는 5대 8에서 김정호의 퀵오픈과 마테이의
공격 범실로 간격을 좁혔지만 우리카드는 9대 8에서 마테이의 백어택과 김지한의 하이 볼 처리로
다시 달아나고 요스바니를 공략하는 이상현의 목적타 서브와 우리카드 수비수들의 후속 플레이가
탄탄했습니다.
12대 9에서 김지한이 날카로운 퀵오픈을 터뜨리고 요스바니의 블로킹을 김지한이 잡아내면서
14대 9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다시 한번 추격을 시도했습니다. 13대 17에서
김우진의 서브 득점과 김지한의 공격 범실로 점수를 추가하고 김우진의 좋은 서브로 찬스 볼을
만들자 요스바니와 에디의 마무리 공격으로 17대 17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되는 혈투가 계속되었지만 25대 25 듀스에서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2연속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27점째를 잡아 1세트를 27대 25로 이겼습니다.
삼성화재는 김우진이 2세트부터 선발로 나서기 시작한 반면 불안한 출발을 보인 우리카드는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4대 3에서 마테이가 서브 득점과 백어택을 연달아 터뜨리며
맹활약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와 김우진이 쌍포를 가동하면서 꾸준히 추격했지만
우리카드의 근소한 우세는 계속되었으나, 15대 13에서 김지한이 요스바니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선착을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14대 16에서 김정호가 반대각 공격과 블로킹으로 동점을 견인하고 17대 17 동점에서
요스바니의 반격이 성공하여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카드는 원 포인트 블로커로
나선 아시아쿼터 잇세이 오타케가 23대 21에서 결정적은 블로킹을 잡아내자마자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24대 22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공격 득점까지 성공하여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에디 대신 양희준을 선발로 투입시켜 박진우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장신세터 노재욱과 속공 호흡을 맞췄습니다. 그렇지만 5대 6에서 한성정의 시간차 공격과 이상현의
블로킹, 마테이의 서브 득점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우리카드가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선착하고
김지한이 영리한 연타와 강력한 시간차를 섞어 가면서 맹활약하는 동안 박진우가 김우진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15대 12로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요스바니의 화력을 앞세워
계속 우리카드를 압박했고, 점수 차는 세트 후반에도 크게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19대 19 동점에서 박진우의 속공과 마테이의 쳐내기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고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과 김지한의 반격까지 이어졌습니다. 24대 22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3세트 승자는 우리카드로 결정되었습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4세트부터 신인 세터 이재현을 선발로 기용했지만 시작부터 삼성화재의 범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기회를 잡은 우리카드는 7대 3에서 마테이의 백어택으로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 12대 8에서 요스바니의 두 차례 공격을 모두 블로킹으로 차단했습니다.
15대 9에서 김지한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빈 공간에 떨어지는 행운까지 따른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의
추격을 한번에 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삼성화재는 신인 이윤수와 2m의 장신 미들블로커 양수현을
동시에 투입하는 최후의 카드를 쓰게 되지만 승부의 추가 기울어 있는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퀵오픈으로 20점의 고지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24대 14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이윤수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우리카드는 길고 길었던 연패를 끊고 5라운드 첫 승의 가벼운 출발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5라운드 승리로 가벼운 출발을 다시 시작하는 우리카드는 신영철 감독이 V리그 남자부 역대 사령탑
최다승의 신기록인 289승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대기록까지 동시에 달성하여 선두 수성을 위한
시동을 다시 걸었으며,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365일 24시간 고심하고 있는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오는 2월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VS 한국전력전 경기에서 V리그 남자부 역대 사령탑 최다승의 신기록은 290승 달성에
도전합니다. 신 감독의 신기록 도전은 끝없이 계속되는 만큼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