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남자부 1위를 달리고 있는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충격의 4연패와 위태로운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카드의 고질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취약한 수비 문제와 취약한 서브리시브 문제점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선두 우리카드 우리WON의 연패가 길어졌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지난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잘 싸우고도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과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대 3(25-17, 19-25, 25-21, 20-25, 9-15)으로 역전패했습니다.
4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시즌 15승8패 승점 43점을 기록하면서 승점 1점을 추가했습니다.
1세트는 김지한이 만점 화력을 이끌었습니다. 김지한은 1세트에 7득점 공격성공률 70%를 기록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기선제압과 함께 우리카드가 쉽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었으나, 2세트 패배로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고 3세트 반격에 성공하면서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지만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해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4세트 패배 여파는 5세트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세트 초반부터 터지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마테이의 공격이 타이스의 블로킹에 가로막혔습니다.
우리카드는 세트 막바지 범실에 발목이 잡히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우리가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수비가 떨어지는 게
핸디캡이다. 쉽게 토스를 해야하는데 어렵게 토스를 했다. 그게 문제인 것 같다. 준비를 다시
해야할 것 같다. 최근에 좋지 않았는데 오늘 올라오는 분위기였다. 지한이, 태준이와 커피 타임
하면서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는데 다시 하나씩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세트 후반마다 화력을 완전히 뽐내지 못했던 마테이 콕도 고민이다. 신 감독은 "가장 큰 단점이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때린다. 각이 죽어서 들어간다. 앞에 놓고 빨리 때려야 한다. 아직 그런
부분이 마테이가 많이 해야할 부분이다. 오늘처럼 때리면 안된다. 습관이라는 게 금방 안 바뀐다"고
지적했으며, 신 감독은 "서브리시브와 조금 더 공 스피드 높이 등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
타이밍에 맞게 찾아들어가야 한다. 수비에서도 상대가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때 쉽게 점수로 넘겨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안되더라고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오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과 연패 탈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3위 삼성화재 역시 반등이 필요한
입장입니다. 삼성화재는 오는 16일 2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과 맞대결을 펼친 뒤 대전에서
우리카드와 만나게 됩니다. 신 감독은 "잘 분석해서 선수들이 무엇을 할 지 마음 관리, 몸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신뢰를 가지고 하나씩 하다보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질적인 취약한 서브리시브와 취약한 수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우리카드가 대전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연패를 다시 한번 끊고 선두 수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지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이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