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어제(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과 잘 싸우고도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원인에 대해서 분석하고 우리카드의 고질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취약한 서브리시브와 취약한 수비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어제(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과
잘 싸우고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 3(25-17, 19-25, 25-21, 20-25, 9-15)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승점 1점을 추가하여
승점 43점을 기록했으나, 선두 수성이 위태로워진 상황이 됐습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3437명의 만원관중이 동원되면서 서울의 배구 열기를 이끌었으며, 이번 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이 입장한 경기로 수많은 팬들 앞에서 우리카드는 4세트와 5세트에 선수들이 지치면서 쉽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세트를 거듭할수록 컨디션을 끌어올리더니 경기 후반에는 타이스가 완벽한 해결사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임성진과 서재덕의 매서운 서브와 공격도 힘을 보탰습니다. 상위권 두 팀을
상대로 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중상위권 경쟁에 더욱 불을 붙였습니다.
우리카드는 세트스코어 2대 1을 만들며 연패 탈출을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마테이 콕-김지한 쌍포의
공격력이 앞선 연패 기간 때보다 준수했으며, 우리의 화력을 발휘하는 것만큼 상대의 화력을 억제하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타이밍에 타이스와 서재덕의 화력을 억제하지 못해 5세트로 끌려가고
결국 승점 1점 수확에 그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연패를 끊지 못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한국전력의 타이스와 서재덕은 우리카드가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할 경계 대상 1호"라며 "타이스와
서재덕을 가장 먼저 경계하지 못하면 무조건 끝"이라며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마테이 콕이 2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5세트의 경기 내용은 다소 아쉬웠고 김지한과 한성정은 29점을
합작했지만 우리카드의 고질적인 취약한 서브리시브와 취약한 수비는 최대 약점의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역대 통산 서브 성공 100개까지 단 하나를 남겨두고 있는 원 포인트 서버 정성규의 아홉 수도 계속됐으며,
세트 후반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타이스와 서재덕의 공격을 제대로 봉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신영철 감독은 타이스를 억제하지 못한 세트 후반부의 플레이에 대해 "우리 팀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수비
능력이 좀 떨어진다. 수비 상황에서 볼 컨트롤 능력도 부족하고 수비 이후의 빠른 연결과 움직임도
부족하다. 그게 우리 팀의 가장 큰 핸디캡인 것 같다"며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마테이에 대해서는
"마테이의 가장 큰 단점은 공을 항상 짊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블로커들을 보기도 쉽지 않고 공격의
각도로 한정된다"며 이전 인터뷰에서 자주 언급했던 공격 방식의 아쉬움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경기력 자체는 지난 연패 기간보다는 나아진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신 감독 역시 이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최근에 연패가 이어지다 보니 흐름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분위기가
올라오는 느낌이지만 한태준의 패스도 최근 흐름에 비해서는 좋았다. 다음 경기 준비를 다시 잘
해보겠다"며 전의를 다졌습니다. "지금은 뭔가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고 될 상황은 아니다.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범실을 하나씩 줄여 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덧붙였습니다.
오는 1월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 VS
삼성화재전 경기에서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을
상대로 연패를 끊을 수 있는지 서울 시민들이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을 상대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서울 시민들의
부정적 평가를 극복하고 정규리그 1위에 도달할 수 있는지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
'노혁진의 배구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구논평] 충격의 4연패, 위태로운 선두 질주.... "다시 처음부터" (0) | 2024.01.20 |
---|---|
[배구논평] 대전에서 삼성화재와 다시 격돌하는 우리카드 "김정호와 요스바니는 우리카드가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할 경계 대상 1호" (0) | 2024.01.19 |
[배구논평] 장충에서 한국전력과 다시 격돌하는 우리카드, 연패 탈출을 끊기 위해서는 취약한 서브리시브 보완이 필요하다!! (2) | 2024.01.14 |
[배구논평]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V리그 사상 첫 통합 우승 4연패 '적신호' (2) | 2024.01.14 |
[배구논평] 불만 폭발한 서울 시민들 화났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에게 몰려가자마자 욕설과 폭언 퍼부어 (2) | 2024.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