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스토리 시간에서는 시즌 전 약체로 평가를 받았던 우리카드가 보란 듯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만큼 외부에서의 꼴등 평가에 화가 났다는 이유로 자존심이 상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한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 선수의 이야기를 발리볼 스토리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보란 듯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이야기들을
지금부터 만나봅니다.
시즌 전 약체로 평가를 받았던 우리카드가 보란 듯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지난 12월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 VS
OK금융그룹전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25-21, 21-25, 25-19, 28-30, 15-13)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날 마테이 콕은 서브 4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하여 42득점을 올리고 한성정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6득점을 올렸습니다. 김지한도 14득점을 올렸습니다.
한성정과 김지한은 각각 19.57%, 15.94%의 공격 비중을 가져가며 마테이를 도왔습니다.
한성정은 이날 3세트까지 15점을 기록했으나, 공격 점유율과 효율은 각각 24.14%와 71.43%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4세트 초반부터 상대 신호진의 블로킹에 당하면서 주춤했습니다.
경기 후 한성정은 "태준이가 공격수들에게 맞춰줄려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편하게 올리라고 말을 했다. 4·5세트는
태준이에게 미안했다. 태준이도 내게 미안하다고 했다. 잘 맞추면 괜찮아질 부분이다. 3세트까지 좋은 리듬이었는데
4·5세트 도움이 안 된 것 같아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OK금융그룹전 첫 승을 신고하며 표효한 우리카드입니다. 1·2라운드에서는 모두 OK금융그룹이 3대 0 완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한성정도 "유일하게 OK금융그룹에 승이 없었다. 이번에 꼭 이기자고 했는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더 좋게 끝냈어야 했는데 5세트를 가서 아쉬웠다"며 팀 승리에도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마테이도 "처음에 OK금융그룹을 만났을 때는 예상해서 벗어난 플레이를 많이 해서 놀라웠다. 지금은 우리도 플레이
준비를 잘하면서 이러한 배구가 나오지 않았나 싶나"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석증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무 증상이 없다.
정상으로 돌아왔다"면서 "그 당시에는 계속 멀미가 났다. 무기력했다. 먹기만 하면 구토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 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문제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상으로 돌아온 마테이는 "문제 없이 훈련을 잘 할 수 있어서 건강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성정은 현재 디그와 수비 6위에 이름을 올리고 리시브는 13위에 올리고 있습니다. 팀 수비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그는 "우리카드에 다시 돌아온 이유를 잘 알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배구를 하려고 한다. 어떤 훈련이든 이해하려고
한다. 나도 모르게 경기력이 올라오는 것 같다. 앞으로 좋아질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습니다.
올 시즌 직전까지 우리카드의 상승세를 전망하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2약' 중 한 팀이
우리카드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현재 위치는 1위입니다.
한성정은 "처음에 우리도 걱정을 많이 했다. 리그 들어가기 전까지도 주전이 안 정해졌다. 외부에서 꼴등이라고 얘기를
하니깐 선수들도 화가 났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 어떤 경기에 들어가도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들 열정을 갖고 감독님 지시를 받고 하다보니 잘 맞고 있다. 계속 이렇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 2년차 한태준이 주전 세터로 자리를 잡았고, 베스트7 멤버 변화도
컸습니다. 하지만 잘 버티고 있는 우리카드입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가 이번 시즌에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지 우리카드 팬들과 배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되는 만큼 배구전문가들의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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