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이번 시간에서는 V리그 남자부 역대 사령탑 최다승의 신기록인 288승의 신기록을
갈아치운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결단을 내리고 미들블로커로 활약하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시아쿼터 오타케
잇세이를 미들블로커 대신 마테이 백업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시키는 결단을 내리기까지의 과정들을 배구이야기의
특별기획, 발리볼 스토리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 포지션 라인 업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우리카드의 라인 업을
배구이야기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잇세이는 이제 미들블로커가 아닌 아포짓 스파이커로 뛸 것이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지난 12월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을 세트스코어 3대 0(25-22, 25-18, 25-23)으로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42점을 기록하여 같은 승점 34점을 기록하고 있는 2위 삼성화재, 3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습니다.
4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추가하여 승점 40점을 돌파한 우리카드(승점 42점, 15승4패)는 2위 삼성화재(승점
34점, 13승5패), 3위 대한항공(승점 34점, 11승7패)과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습니다.
이날 김지한이 블로킹 3개, 백어택 3개, 서브 에이스 3개로 개인 두번째 트리플크라운 달성과 함께 17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으며, 마테이 콕도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상현도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블로킹 6개를 포함하여 8득점을 올리고 박진우는 6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신영철 감독은 "이기긴 했지만 매 세트 3~4개의 범실이 나왔다. 모두 2점짜리 범실이었다. 태준이가 경기
운영을 잘 못했다. 마테이의 공격 성공률도 떨어졌을 것이다"라며 "그래도 지한이가 잘해줬다. 다행이다.
상현이도 블로킹을 많이 해서 힘을 보탰다"라고 총평했습니다.
이어 신 감독은 "상현이는 높이는 물론 공격력도 좋고 속공 감각력과 블로킹 감각력이 뛰어나다. 최근에는 서브도
좋아졌다. 연결 능력만 더 좋아진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이상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시아쿼터 오타케 잇세이가 아닌 이상현이 미들블로커 선발로 나오고 있습니다. 잇세이의
마지막 선발 경기는 지난 7일 3라운드 대한항공전. 1세트만 선발로 나오고 그 이후 세트는 교체 선수로만 골고루
출전하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원 포인트 블로커로 꾸준히 나서면서 프로배구 코트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습니다.
신영철 감독은 "상현이와 준혁이가 시즌 초반에는 배구를 잘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는 잇세이가 나름대로 중앙
땜방 역할을 잘했다. 숙소로 돌아가 잇세이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는데 아마 미들블로커 쪽으로 들어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가려고 한다. 국내 미들블로커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론 아포짓 주전으로 들어가는 건 쉽지 않다. 아포짓으로 가면서 마테이의 혹시 모를 부상이 생겼을
경우 등 차선책을 준비해야 한다. 일단 아포짓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준비를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는 2·3위권 팀들과 승점 차를 8점 차로 벌렸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신 감독은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 그러나 방심하면 금방 무너진다. 나 이외에도 코칭스태프도 긴장된 마음으로
선수들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1·2라운드보다 3·4라운드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5·6라운드에는
디테일한 부분이 더 좋아져야 한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을 계속 다져가야 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201cm의 장신 미들블로커 잇세이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시키는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오는
12월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 VS 현대캐피탈전
원정경기를 끝으로 2023년 연말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앞으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주전과 교체 선수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201cm의 장신 아시아쿼터 잇세이를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과 함께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시키는 새로운 포지션 변화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지 우리카드 팬들과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오늘의 발리볼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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