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스토리에서는 지난 11월26일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 장충체육관 배구장에
등장해 한국 배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으로 유명한 잇세이의 아버지로 화제가 된
히데유키 오타케가 남자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에서 아시아쿼터의 미들블로커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아들 잇세이 오타케에게 바라고 싶은 좋은 조언과 한국 프로배구 무대에서 그에게 바라고 싶은 한마디를 발리볼
스토리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항상 더 높은 목표를 바라봤으면 한다"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의 아버지 히데유키 오타케 씨가 아들 잇세이 오타케에게 전한 메세지입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 소속의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는 올해 첫 아시아쿼터를 통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 모두 소화가 가능한 잇세이는 현재 미들블로커로 뛰고 있습니다.
201cm의 큰 키에서 타점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는 잇세이는 11경기 36세트를 치르면서 52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월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는 잇세이의 부모님이 직접 아들을 응원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거주하고 있는 잇세이 부모님은 지난 11월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으며,
한국에서 짧은 시간을 보낸 뒤 지난 11월2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지난 11월26일에 만난 히데유키 오타케 씨는 "한국 프로배구 V리그를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 옛날부터 한국 플레이를
봐왔지만 리시브나 동작 연결 부분에서 굉장히 훌륭한 선수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국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짧았습니다. 그는 "그동안 연락으로 안부만 주고 받았고, 오늘 같이 저녁을 먹을 예정이다"며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좀 더 있고 싶기도 하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히데유키 오타케 씨는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입니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포함해 1990년대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와 월드컵배구 무대에 올랐으며, 명세터 출신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도 현역 시절 맞붙은
경력이 있습니다. 그는 현재 일본 배구 발전을 위해 일본배구협회 소속 디렉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히데유키 오타케 씨는 "일본배구협회에서는 전국에 있는 어린 친구들을 발굴해서 미래의 국가대표가 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영철 감독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오랜 기간 대표팀 경기를 많이 했었다. 일본과 한국이 서로 세계 정상을 목표로
함께 뛰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함께한 동료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세터였다"며 지난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아들 잇세이에 대해서는 "여러 조언을 해주려고 한다. 하지만 국가대표 출신 이전에 아버지다. 아버지 말을 잘
안들을려고 한다"면서 "아들로 봤을 때는 한없이 착하다. 배구 선수로 봤을 때는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냉철하게 평가를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OK금융그룹에는 일본 출신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과 아보 키요시 코치가 있습니다. 히데유키 오타케 씨도
경기 후 이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는 "아무래도 한국팀을 맡고 있기 때문에 OK금융그룹 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진심어린 좋은 조언도 남겼습니다. 히데유키 오타케 씨는 "같은 배구 선수로서 말하자면 항상 더
높은 단계를 목표로 할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에 만족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카드의 우승을 만들 수 있는 선수다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아들 잇세이의 아버지로 유명한 히데유키 오타케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의 아시아쿼터 잇세이에게 바라는
좋은 조언이 항상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는 좋은 단계가 될 수 있는 만큼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최초로 도입한
아시아쿼터에서 잇세이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의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오늘의 발리볼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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