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구이야기

[발리볼 스토리] '영철스쿨' 우등 수강생 이상현 "감독님 말씀대로만 하면 우리카드를 대표하는 배구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스토리 시간에서는 '영철스쿨'의 우등 수강생으로 "감독님 말씀대로만 하면 

우리카드를 대표하는 배구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외치는 남자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미들블로커 이상현 선수가 만들고 싶은 배구스타의 목표를 배구이야기의 특별기획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201cm의 장신 미들블로커 이상현이 우리카드를 대표하는 배구스타가 되고 싶은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한 그의 과정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1월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 VS 

현대캐피탈전 경기에서 2세트부터 교체 선수로 출전하여 맹활약을 펼친 이상현이 우리카드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지난 2023년 11월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과 경기를 펼쳤습니다. 한국전력전 경기에서 어렵게 이긴 

우리카드는 다시 연승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1세트에 불안한 경기력을 펼치면서 상대 팀인 현대캐피탈에게 16대 25로 

첫 세트를 쉽게 내주게 되었습니다. 결국 최후의 작전을 펼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2세트부터 미들블로커 라인 업을 

변화하기 위해 박진우와 잇세이를 쉬게 하고 이상현과 박준혁을 교체 투입하여 반전을 시도하게 됩니다. 

 

2세트부터 교체 선수로 들어간 이상현과 박준혁은 우리카드의 높이를 담당하면서 투입이 적중했으며, 이상현은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 4개를 포함하여 11득점을 올리고 공격 성공률 60%를 기록했습니다. 박준혁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하여 

10득점을 올리면서 88.89%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중앙에서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활약은 결과로도 이어졌고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 1(16-25, 25-18, 26-24, 26-24)로 역전하면서 승점 

3점을 추가하여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승점 20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승점 20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한 

우리카드는 2위를 달리고 있는 승점 16점인 대한항공의 승점 차를 4점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으며, 이상현은 

이번 시즌 들어 원 포인트 블로커로 나서는 경기도 있었지만 이날 들어 가장 긴 출전 시간을 늘렸습니다. 출발은 

웜업존이었지만 마지막은 코트에서 보낸 이상현은 "오랜만에 들어가서 힘들었고 안되는 부분이 많다는 걸 느꼈다. 

아직 더 만들어 가는 단계라고 생각해 감독님 말씀을 잘 들으면 오늘보다 더 잘 할 거다"고 발전된 모습의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블로킹 4개를 잡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쉬움이 더 많은 경기였습니다. 이상현은 "상대 블로커가 완벽하기 전에 

빨리 뛰어서 때려야 하는 데 아직 부족하다. 손을 빨리 들어서 속공 득점을 쌓고 싶다. 연습할 때 더 많이 생각하면 다음엔 

더 잘 때릴 수 있을 거다"고 속공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미들블로커로 블로킹 평가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타이밍이 빨라 내려오면서 맞는 경우가 많았다. 

타이밍을 알맞게 떠서 코스만 잘 지키면 오늘보다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거다"고 전했습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이상현에 대해 "배구를 늦게 시작했고 하드웨어는 좋지만 201cm의 장신 미들블로커로 힘으로만 

했다. 앞에 노련한 상대가 있으면 이용당하기 쉬웠다. 공격할 때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 피드백을 전했고, 

잘 보완하고 있다. 아직 수정할 부분이 많지만 더 좋아질 수 있을 거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기본기에서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형들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데 특히 진우형은 기본기가 좋고 범실이 많이 

없는 형이다. 부족한 부분을 진우형을 보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배움의 자세를 보여줬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배구공을 

잡아 다른 선수들보다 구력이 짧지만 선수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현은 "구력이 짧다고 하기엔 이제 

배구를 9년 가까이 했다. 더 열심히 해서 기본기 좋은 미들블로커로 거듭나고 싶다"고 그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상현이 기본기 좋은 미들블로커가 될려면 블로킹 높이에 대한 타이밍을 맞춰야 하고 타점 높은 속공공격의 옵션인 A퀵, 

B퀵을 골고루 사용해야 합니다. 

 

지난 2021년 하반기에 종료된 2021~2022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이상현은 올해로 프로 3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매년 다른 세터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는 세터마다 특색이 있다고 

말문을 열면서 "올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태준이는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팀 막내에 속해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클 거라고 

생각했다. 나도 데뷔 시즌부터 경기를 많이 뛰었기에 어떤 느낌인지 안다"고 공감하면서 "태준이에게 주문하기보단 공 

높이를 높게 달라고 한다. 나머지는 감독님 말씀대로 하면 잘 맞기에 태준이에게 믿고 달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내내 이상현은 "감독님 말씀만 잘 들으면 잘 할 수 있다"는 말을 건넸습니다. 신영철 감독의 훈련에 믿음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이상현은 "매년 새로운 걸 배우고 있다. 신인 때는 모든 게 엉망이었기에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느낌이었고, 

2년 차가 지나면서 경기를 많이 뛰고 블로킹과 속공 기본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본인의 성장세를 말했습니다. 

 

"이번 시즌 들어오기 전에 허리 부상 때문에 잠시 주춤했다. 부상이 없었더라면 지금보다 더 잘해서 컨디션을 더 좋게 

끌어 올릴 수 있었을 거다"고 털어놓은 그는 "감독님이 새롭게 주문하시는 것들을 잘 수행하면 빨리 올라올 거다"고 

확신에 가득 찼습니다. 

 

"감독님 말씀을 듣고 안된 경우는 없다. 말씀대로만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전한 '영철스쿨'의 우등 수강생 이상현의 

성장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만큼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미들블로커 이상현이 우리카드를 대표하는 

배구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지 우리카드 팬들과 배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발리볼 스토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