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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이야기

[발리볼 포커스] 초반부터 '판정 논란'으로 오독 사태가 끊이지 않는 프로배구 코트

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선보이는 발리볼 포커스 시간에서는 초반부터 '판정 논란'으로 오독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는 

프로배구 코트의 현격한 문제점들을 발리볼 포커스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한국 프로배구 시즌인 도드람 2023~2024 V리그가 초반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심판들의 판정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즌 첫 판정 논란은 지난 10월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남자부 OK금융그룹 VS 

KB손해보험전 5세트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KB손해보험이 OK금융그룹에게 세트스코어 2대 3으로 

역전패하면서 석연치 않은 판정 논란의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KB손해보험은 5세트 9대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OK금융그룹의 장신세터 곽명우의 한손 토스 때 오버네트가 

의심되면서 주심은 시그널 판정과 함께 오버 네트 시그널 판정으로 KB손해보험의 득점을 인정했지만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오버 네트를 주장했으나, 심판진과 전문위원은 비디오 판독 끝에 오버 네트가 아니라고 

판정하면서 오독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10대 12로 따라붙을 수 있는 찬스를 놓친 KB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은 

심판진과 전문위원에게 거칠게 항의하자마자 불만이 폭발하면서 이 판정으로 9대 13이 됐고 결국 KB손해보험은 

뒤집기에 실패하는 불운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배구연맹은 뒤늦게 오심을 인정하고 지난 10월25일 사후 판독 결과 '오독'을 확인했으며, 당시 

한국배구연맹은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서남원 경기위원과 이광훈 심판위원은 각각 2경기 배정 

금지의 중징계를, 송인석 부심은 1경기 배정 금지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여자부에서도 판정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0월28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 VS 한국도로공사전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1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가 24대 22로 앞서가고 있었지만 심판은 IBK기업은행 폰푼의 오버네트를 지적하면서 

1세트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심판 판정에 문제가 있다며 한국도로공사 김세빈의 공격 범실을 주장했지만 

세트 종료 사인을 했던 심판은 영상 확인 후 판정을 번복했으며,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추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김세빈의 공격범실이 아닌 타치 아웃 판정을 이끌어내면서 25대 22,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오랜 항의로 인해 김천실내체육관을 찾은 모든 배구팬들은 "경기를 빨리 진행하라"며 거칠게 

항의하는 등 돌발 사태가 계속되었으며, 김종민 감독은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했다. 처음 영상을 확인할 때 김세빈의 

터치 아웃을 충분히 볼 수 있었다. 상대가 강하게 주장하면 다 받아주는데 심판진들이 왜 그렇게 경기를 운영하는지 

모르겠다. 경기가 많이 지연되어 배구팬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는 국제 대회에서 보여준 배구대표팀의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과 결과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판들이 거듭해서 미숙한 경기 운영을 한다면 지금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한국배구연맹이 심판 교육을 더 많이 강화해야 한다는 배구전문가들과 배구팬들의 쓴소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한국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판정 논란으로 인한 비디오 판독 오독 사태가 더 이상 

재발되지 않아야 하는 만큼 프로배구 코트에서 비디오 판독 오독 사태가 더 이상 재발되면 안됩니다. 

 

배구이야기가 새로 선보이는 오늘의 발리볼 포커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