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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이야기

[발리볼 스토리] 1위 달리는 우리카드, '세트 1위' 한태준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

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스토리 시간에서는 우리카드의 1위를 담당하고 있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세트부문 1위의 주인공 우리카드의 고졸 프로 선수 한태준 선수가 "제2의 한선수"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그가 아직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야 하는 문제들을 발리볼 스토리에서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제2의 한선수"로 급부상하고 있는 주전 

세터 한태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스스로 채찍질을 가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지난 11월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어려운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25-19, 23-25, 23-25, 25-22, 16-14)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2위 대한항공(6승2패, 승점 19점)의 승점 차를 3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경기 후 한태준은 "5세트 11대 13으로 지고 있었지만 다같이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상대 비예나에 대한 수비 

준비를 했는데 통했다. 형들이 잘 해줬고, 마테이가 잘 때려줬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어려운 

경기였다. 이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우리 팀도 한 단계 성장했던 것 같다"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한태준은 "개인적으로 좀 더 다양한 플레이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이렇게 하면서 얻어가는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 좀 더 열심히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지난 경기를 되돌아봤습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태준이와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반성을 해야 한다. 많이 혼나야 할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고, 한태준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부족한 점이 많다. 감독님이 세심하게 알려주시는데 

이에 따르려고 한다. 말해주신 부분에서 틀린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착하다. 열심히 해준 만큼 고맙게 생각한다. 지한이나 

태준이는 성장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카드의 주전 세터 한태준은 세트 1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9경기 34세트에 출전하여 세트당 12.382개의 

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4년생인 한태준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2022년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 

지명을 받았고, 프로 데뷔 2년만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팀의 선두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주전 세터가 된 그는 시행착오를 겪을 때 한태준은 "비시즌에는 모든 것이 어려웠다. 마테이와 잇세이가 합류한 뒤에 

훈련 끝나고 같이 카페에 가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맞춰왔다. 마테이, 잇세이한테 고맙다"면서도 "시즌 들어와서 

상대팀과 경기를 해보니 노련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형들이랑 붙으면서 어려움이 컸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팀들이 

가장 어려웠다. 내 컨트롤 능력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며 힘줘 말했습니다. 그는 팀 상승세에도 오히려 더 차분했지만 

한태준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만큼 신 감독의 기대감도 크겠지만 한태준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우리카드의 선두를 견인하고 있는 한태준이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제2의 한선수"로 급부상할 수 있는지 

우리카드 팬들과 배구팬들은 물론 배구인들이 결과를 지켜봐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발리볼 스토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