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어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적의 역전승을 완성한 우리카드가 연고 지역인 서울 시민
여러분들에게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해 미안함이 많았던 문제점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어제(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어려운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25-19,
23-25, 23-25, 25-21, 16-14)로 대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2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8승을 올리면서
단독 선두를 유지하여 승점 22점과 함께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이 49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홈팀 우리카드는 미들블로커 박진우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음에 따라 결국 205cm의 최장신 미들블로커 박준혁을
선발로 출전하는 히든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세터 한태준과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 콕,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과
김지한, 미들블로커 오타케 잇세이와 박준혁, 리베로 오재성을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반면 원정팀 KB손해보험은 공격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세터 황승빈과 아포짓 비예나,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과
황경민, 미들블로커 한국민과 우상조, 주장으로 활약하는 리베로 정민수를 선발로 투입했습니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잇세이의 서브 타임을 앞세워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9대 4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원정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반격도 매서웠지만 비예나가 마테이의 연속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8대 10으로 따라붙었고, 한태준의 토스를 마테이가 공격하면서 다시 11대 8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마테이의 다이렉트킬 공격 득점과 함께 우리카드가 12대 8로 앞서 가기 시작하면서 점수를
4점 차로 벌리기 시작했고, 세트 후반 미들블로커 잇세이의 날카로운 서브가 KB손해보험의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잇세이의 서브 득점으로 17대 12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황경민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황경민의 공격범실로 점수가 21대 13으로 벌어지다가 KB손해보험이 황경민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추격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를 25대 19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부터 황승빈 대신 장신세터 신승훈을 교체 투입하여 반전을 노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이 갑자기 부상을 당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서 KB손해보험은 왼쪽 공격수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리게 되고 대만 출신 아시아쿼터 리우 훙민이 교체 되면서 양 팀의 1점 차 승부가 계속되었습니다.
KB손해보험은 리우 훙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우상조의 속공 성공과 리우훙민의 퀵오픈
득점으로 10대 10 동점을 만들고 리우 훙민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한국민이 잇세이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비예나가 반격 과정을 성공하면서 14대 11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20대 16으로 흐름을 이어간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의 추격으로 22대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리우 훙민의 서브 득점으로 24대 22로 앞서가다가
24대 23에서 한국민의 속공 공격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기 시작합니다.
3세트 초반부터 KB손해보험의 기세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예나의 노련한 공격으로 11대 7로 앞서간 KB손해보험은
14대 14 동점을 허용했으나,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15대 14로 역전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19대 19 동점에서 KB손해보험은 한국민의 서브 득점으로 20대 19로 달아나게 되고 20대 20 동점에서 홍상혁의
공격 득점과 한태준의 토스 범실로 22대 20으로 앞서가다가 23대 23 동점에서 KB손해보험이 비예나의 후위 공격
득점과 마테이의 공격범실로 25대 23으로 이기면서 세트스코어를 2대 1로 뒤집었습니다.
4세트에서 우리카드가 8대 5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장신세터 신승훈을 쉬게 하고 황승빈을 다시
투입하여 역전승에 욕심을 냈지만 한국민의 속공이 아웃되면서 6대 10이 되고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활약을 앞세워
14대 8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날카로운 후위 공격으로 10대 14로 추격하면서 우상조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여 11대 14로
추격하고 우리카드는 한성정이 반격에 성공하면서 16대 11로 달아나자마자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비예나를 쉬게 하고 손준영을 투입하여 5세트 대비에 나섰지만 다시 손준영을 빼고 비예나를 다시
투입했으나, 우리카드 마테이를 막을 수 없었다. 지면 무조건 끝나는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맹활약을 앞세워 어려운
접전 끝에 25대 22로 이기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 KB손해보험은 한국민의 서브 타임에 비예나가 마테이의 공격을 차단하여 3대 1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비예나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3대 3 동점이 되고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공격 성공 득점과
김지한의 공격범실로 우위를 점하다가 홍상혁의 서브 범실로 기회를 날리게 됩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서브 득점으로 6대 6 동점을 만들었지만 KB손해보험 비예나의 후위 공격을 막지 못하고
마테이의 공격이 리우 훙민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6대 8로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김지한의 공격을 차단하여 11대 8로 앞서가면서 역전승에 다시 욕심을 냈으나,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연속 반격을 앞세워 14대 13으로 역전하자마자 매치 포인트를 먼저 얻습니다. 14대 14 듀스에서 우리카드는
15대 14로 매치 포인트를 다시 얻었고, KB손해보험의 공격이 아웃으로 처리되면서 결국 우리카드가 16대 14로
이기며 2시간43분이 넘는 풀세트 접전 끝에 어려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승리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민들은 "이긴 경기였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다", "오늘 경기는
이겼지만 만족스럽지 않다"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우리카드 배구단 관계자들도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의
불만족이 너무 많이 늘어난 만큼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찾아서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의 불만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다"라고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관련된 문제점들을 말했습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해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에게 미안하다. 다음 대전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전 원정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찾아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습니다.
1위를 달리는 우리카드가 다음주 23일 대전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전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번 연승에 도전할 수 있는지
우리카드가 선두 수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 결과를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