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레전드 미들블로커의 아쉬운 퇴장으로 블로킹 신기록을 남기고 배구코트를
떠나는 배구스타 이선규 선수의 은퇴식을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 만나봅니다.
지난 2020년 11월7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는 배구스타 이선규 선수의 은퇴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초 1000블로킹의 새로운 역사를 쓴 이선규는 남자부 블로킹 1000개 부문에서 역대 최초
첫번째로 이름을 올리면서 V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블로킹 신기록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그는 202cm의 큰 키를 이용한 타점 높은 속공공격과 블로킹 높이로 상대 팀의 공격을 봉쇄하는 미들블로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2003년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선규는 2003년 8월에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올림픽부터 2017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를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할 때까지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의 미들블로커로 활약하고 지난 2006년 12월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하계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남자배구가 중국을 3대 1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하여 병무청으로부터 병역을 면제받으면서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2연패의 큰 공헌을 이끌었습니다.
대신중학교 3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하여 문일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를 거쳐 2003년 12월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이선규는 지난 2013년 리베로 여오현이 삼성화재에서 현대캐피탈로 이적하게 됨에 따라 여오현 보상 선수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으로 이적했으며, 2016년부터 삼성화재를 떠나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으로
이적한 이후 마지막 시즌인 도드람 2018~2019 V리그를 마지막으로 2019년 5월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선규는 V리그 15시즌을 소화하여 통산 블로킹 1056개를 기록하면서 남자부 블로킹 부문 역대 1위에 올랐습니다.
V리그 남자부에서 통산 1000블로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이선규가 유일합니다.
이날 이선규 선수의 은퇴식 현장에서는 이선규 선수의 아내와 딸이 참석했으며, 이선규 선수의 은퇴식을 끝까지 지킨
현대캐피탈 선수들과 KB손해보험 선수들도 제2의 배구 인생을 준비하는 이선규 선수의 새로운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이선규 선수가 마지막으로 몸을 담았던 남자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은 홈경기장인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이선규 선수가 삼성화재 선수 시절 우승 경력을 가진 공로를 인정받아 이선규 선수가
KB손해보험 선수 시절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이선규 선수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하는 특별 행사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선규 선수의 은퇴식을 끝까지 함께한 한국배구연맹은 의정부실내체육관 프로배구 코트에서
신기록상 시상 행사를 진행했으며, 한국배구연맹에서 새로 제정한 신기록상 시상 행사를 진행한 한국배구연맹의
신무철 사무총장은 이선규 선수가 선수 시절에 남긴 블로킹 신기록 1056개를 남기고 프로배구 코트를 떠나는
이선규 선수에게 신기록상 수상과 신기록상 포상금 5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레전드 미들블로커의 아쉬운 퇴장은 끝을 맺었지만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배구스타 이선규 선수의 맹활약을 응원하겠습니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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