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지난 2013년 11월3일, 6년만에 한국 프로배구 V리그로 컴백을 알린
외국인 선수 숀 루니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 컴백한 사연과 그를 잊지 않았던 천안 팬들의 특별한
사연들을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 만나봅니다.
지난 2013년 11월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개막전 우리카드 VS 현대캐피탈전 경기는
숀 루니의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컴백을 보러 오는 천안 팬들의 함성 소리와 배구팬들의 함성 소리가
줄을 이었습니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전북 현대 모터스 프로축구단의 이동국 선수와 광주 KIA 타이거즈의
투수 서재응 선수가 배구코트의 특별 손님으로 등장하여 프로배구 시구를 선보이면서 배구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NH농협 2013~2014 V리그 프로배구 1라운드 경기가 열린 2013년 11월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은 선수들의 화끈한 스파이크에 목말랐던 배구팬들의 함성 소리가 대단했습니다.
그렇지만 숀 루니 선수의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컴백은 고무적이지만 이날 경기는 2007년 이후 6년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숀 루니(우리카드)의 복귀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숀 루니는 2005년 10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남자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서 레프트공격수로 활약하여 팀의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그는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될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그는 미국 국가대표로 활약하여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습니다. 미국 남자배구대표팀의 레프트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숀 루니는 지난 2008년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결승라운드의
결승전 경기에서 미국이 세르비아를 3대 1로 완파하고 사상 최초 월드리그 우승을 견인했으며, 동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 남자배구 결승전에서 미국 남자배구가 브라질을 제치고 올림픽 남자배구 금메달 획득의
큰 공헌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6년만에 우리카드 소속으로 다시 한국 무대를 밟은 숀 루니는 당시 스승인 김호철
감독을 비롯해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과 적으로 만나게 된 것입니다. 현대캐피탈을 지휘하고 있는 김호철 감독은
숀 루니가 6년만에 한국 프로배구 V리그로 컴백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김호철 감독은 "숀 루니가 이젠 우리카드
소속이라니 이젠 내가 우리카드의 숀 루니와 적수가 됐다. 숀 루니가 우리카드에 입단했다는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다.
지금부터 우리카드의 숀 루니가 나의 적수가 된 만큼 나의 적수로 만난 우리카드의 숀 루니가 나와 새로운 대결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숀 루니의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컴백을 축하했습니다. 천안 팬들도 한국 프로배구 V리그로 컴백한
우리카드의 숀 루니를 잊지 않았습니다.
경기 시작 30분 전 장내 아나운서가 숀 루니의 이름을 호명하자 천안 팬들은 어느 때보다 큰 함성과 기립박수로 그를
반겼습니다. 숀 루니도 손을 들고 웃으며 화답했습니다. 감회가 무척 새로워 보였습니다.
6년만에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로 컴백한 숀 루니의 올 시즌 행보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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