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오늘]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막아버린 대한항공의 눈물겨운 챔피언결정전 우승 성공기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지난 2018년 3월3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전 경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막아버리고 감격의 눈물겨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성공 

과정들을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 만나봅니다. 

 

2018년 3월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전 

4차전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막아버리고 세트스코어 3대 0(25-22, 25-17, 

25-20)으로 완파하고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눈물겨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룬 

대한항공 선수들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함께 환호하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승1패로 압도한 대한항공은 박기원 前 대한항공 감독이 팀을 지휘한 지 

두 시즌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내준 

것만 제외하면 2차전, 3차전, 4차전은 대한항공이 모두 승리를 거둔 반면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박기원 

前 대한항공 감독은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정규리그 우승을 세번 달성했지만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달성하지 못하는 불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가장 먼저 진출하고도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막아버리는 바람에 쓴 잔을 마신 이후 4전 5기 끝에 마침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는 

특별 세레모니도 진행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출신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는 2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윙스파이커 

정지석은 10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국가대표 부동의 월드세터로 활약하는 주전 세터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 29표 중 13표를 얻어 9표를 얻은 팀 동료 

가스파리니, 6표를 얻은 곽승석을 제치고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장신세터 노재욱이 허리 디스크로 출전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이승원을 주전 세터로 투입했지만 

대한항공의 반격을 봉쇄하지 못하고 아쉬운 준우승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우승 고지를 눈앞에 둔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분위기를 끌어 올랐습니다.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쌍포의 화력으로 16대 12로 앞서간 대한항공은 미들블로커 진성태의 속공으로 흐름을 탔고,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롤 만든 뒤 24대 20에서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고공 비행은 계속됐습니다. 대한항공은 13대 12에서 정지석의 오픈 공격과 미들블로커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리고 가스파리니의 연속 스파이크로 순식간에 22대 15로 만든 뒤 미들블로커 

진성태가 안드레아스의 스파이크를 차단하면서 2세트를 따냈습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의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를 앞세워 14대 8까지 달아나고 챔피언십 

포인트가 결정된 24대 20에서 곽승석의 중앙 백어택이 상대 코트를 찍으면서 눈물겨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눈물겨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선수들에게 챔피언결정전 우승 축하 

인사를 보내며,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선수단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보냅니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