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 삼성화재의 10연패를 무너뜨린 현대캐피탈의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지난 2006년 4월2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10연패를 허물어뜨린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 성공 과정을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 

만나봅니다. 

 

2006년 4월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현대캐피탈은 17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숀 루니와 12득점을 올린 주장 후인정 좌우 쌍포의 화력을 앞세워 삼성화재의 10연패를 무너뜨리고 

세트스코어 3대 0(25-21, 25-13, 25-21)으로 완파하여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2패로 완승을 거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된 외국인 

선수 숀 루니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하여 17득점을 올리면서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으며, 

현대자동차써비스 선수 시절부터 우승을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주장 후인정은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의 

한을 풀고 만년 2위팀의 설움을 깨끗이 지웠습니다. 

 

반면 현대캐피탈에 막혀 겨울리그 10연패가 좌절된 삼성화재는 미국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윌리엄 프리디가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삼성화재의 10년 연속 우승의 꿈을 현대캐피탈이 막아버리면서 결국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쓴 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는 188cm의 단신 공격수 장영기는 11득점으로 삼성화재의 수비를 허물로 빠른 발을 이용한 

이동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으며,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석권한 외국인 선수 

숀 루니는 고공 강타와 강한 스파이크서브로 삼성화재의 수비를 무력화시키면서 팀의 소방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장신 블로킹의 위력을 과시하면서 삼성화재의 센터 고희진, 신선호의 속공을 블로킹 높이로 

차단하고 11대 9에서 미국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숀 루니가 석진욱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12대 9로 앞서 나갔습니다. 숀 루니의 강타가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3~4점 차를 리드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25대 21로 기선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수비를 담당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석진욱 선수가 상대 선수의 공격을 블로킹하는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손재홍이 교체 선수로 투입되었으며, 삼성화재의 조직력을 무너뜨린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13점으로 묶어내는 동안 21대 13에서 현대캐피탈의 숀 루니가 삼성화재 손재홍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점수를 더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23대 13으로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아포짓 스파이커 후인정이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윌리엄 프리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삼성화재의 윙스파이커 프리디의 

공격범실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25대 13, 더블스코어 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3세트에서도 점수 차를 3~4점 차로 벌린 현대캐피탈은 챔피언십 포인트가 확정된 24대 21에서 삼성화재 장병철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를 넘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면서 현대캐피탈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여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 새로운 기념비를 세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