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오늘]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막아버린 OK저축은행의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지난 2016년 3월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현대캐피탈 VS OK저축은행전 4차전 경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막아버리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남자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울고 웃는 

에피소드를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 만나봅니다. 

 

김세진 감독이 지휘하는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은 지난 2016년 3월24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현대캐피탈 VS OK저축은행전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 1(25-20, 25-15, 19-25, 25-23)으로 제압하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3승1패로 마무리한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된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시몬의 맹타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조직력을 무너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앤캐시로 창단하여 2013~2014시즌 V리그에 처음 등장한 OK저축은행은 지난 2014년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구단 중 최초로 특별상을 수상받았으며, 2014~2015시즌에서 창단 두 시즌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남자프로배구 

제7구단에서 제6구단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이어 2015~2016시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여 신흥 강호에서 최강 팀으로 

급성장했습니다. 

 

반면 정규리그 남자부 18연승의 대기록을 아시아 배구 리그에 처음으로 남긴 현대캐피탈은 7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여 챔피언결정전에 가장 먼저 진출했지만 상대 팀의 강한 서브에 발목이 잡히면서 아쉽게도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달성하지 못하고 아쉬운 준우승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김세진 감독은 "올해 정말 힘든 과정을 겪어왔다. 과감하게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에도 실수가 많았고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 불안감도 있었다. 그럼에도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안산 시민들을 위해 먼저 보답하고 싶다"고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의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시몬은 챔피언결정전 남자부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나는 시몬은 챔피언결정전 트로피와 MVP 트로피를 한 아름 안고 환한 미소로 작별 

인사를 전했으며, 경기도 안산시는 안산을 연고지로 사용하는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의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한 쿠바 출신 외국인 배구선수 시몬의 공로를 인정받아 OK저축은행 배구단의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시몬에게 경기도 안산시의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다시 한번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선수단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며, 

아쉽게도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선수단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보냅니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