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국제배구, 어제의 오늘에서는 20년 전 부산광역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결승전에서 한국 남자배구가
24년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하여 금메달을 획득한 과정들을 다시보는 국제배구에서 살펴봅니다.
한국 남자배구가 이란의 돌풍을 잠재우고 감격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02년 10월13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 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결승전에서
파워와 세기의 우위를 앞세워 이란을 3대 0(25-18, 25-19, 25-23)으로 제압하여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대회 이후
24년만의 정상탈환과 함께 두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갈색 폭격기 신진식(삼성화재)은 19득점을 올리는 등 승부처에서 해결사다운 면모를 뽐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이란은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한국 신치용 감독의 고교(부산 성지공업고등학교) 선배인 박기원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이란은 경기장 분위기에
압도된 듯 서브리시브부터 불안을 면치 못해 공격, 수비에 걸쳐 기본기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신진식과 신선호의 강한 스파이크서브로 이란의 허술한 수비를 완전히 흔든 한국은 세터 최태웅의 정확한 토스가
신진식, 김세진(10득점)의 타점 높은 공격과 김상우, 신선호의 속공으로 맞물리며 싱겁게 1세트, 2세트를 내리
따냈습니다.
한국은 3세트 들어 신진식의 체력이 떨어지고 수비에서 엇박자가 나면서 고전했으나 17대 19에서 김세진의
블로킹과 백어택으로 균형을 이루고 최대 고비인 23대 23 동점에서 신진식의 연속 강타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24년만에 아시안게임 정상탈환에 성공하여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이미 병역이 면제된 월드스타 김세진과 99월드컵
남자배구 대회에서 베스트 블로커상을 수상받은 월드센터 방신봉,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김상우를 제외하면
군미필자 대부분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무청으로부터 병역면제를 받게 되었으며, 금메달을 획득한 군미필자
선수인 신진식과 여오현, 최태웅, 신선호, 이경수, 석진욱, 권영민, 장병철, 박재한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영향으로
병무청으로부터 병역을 면제받는 큰 혜택을 얻게 되었습니다.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큰 공헌을 이룬 한국의 신치용(現 진천선수촌장) 감독과 신영철(現 우리카드 감독)
코치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다시보는 국제배구,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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