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대한배구협회가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감독을 지휘하고 있는 브라질 출신 배구 지도자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과 계약 기간을 오는 2026년
아시안게임까지 한번 더 연장하기로 결정시킨 사연들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교체는 없습니다. 한번 더 믿고 갑니다. 대한배구협회(KVA)는 지난 9월29일 오후 서울에 있는
대한배구협회 본사에서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노진수 前 감독이 위원장을 담당하고 있는 이번 위원회는 이날 브라질 출신 배구 지도자 이사나예
라미레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과 동행을 결정시키기로 했습니다. 브라질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간 기착 지점인 프랑스 파리를 거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처음 입국한
브라질 출신 배구 지도자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 2024년 3월부터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국제배구 경기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들과 처음으로 인사하면서 계약기간 2년과 보너스 1년이 포함된 기간의
조건으로 계약했습니다. 위원회 결정에 따라 대한배구협회는 브라질 출신 배구 지도자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과 플러스 1년 옵션을 그대로 적용시키기로 했습니다.
대한배구협회는 "라미레스 감독 계약 기간은 2024년 국가대표 시즌 시작일부터 2026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 일정까지"라며 "이번 위원회 회의는 2025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 후 재평가를 실시한다는 계약 내용의
의거에 따라 개최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 9월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을 시작한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은 2014년 대회
이후 11년만에 다시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2025년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함께 C조 예선에
배정되었지만 3전 전패를 당했고 승점은 0점으로 승점 1점도 얻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조별리그를
마지막으로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쳤습니다.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는 지난
9월28일에 종료되었지만 유럽 배구의 메이저리그 이탈리아가 결승전에서 동유럽의 강호 불가리아를
세트스코어 3대 1로 완파하여 2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 7명 중 4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한배구협회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체제 아래 지난
2년간 체계적인 훈련 계획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11년만에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출전, 동아시아선수권
남자배구 우승으로 한국 남자배구의 국제배구 경기력 향상에 기여했다"라고 "오는 2028년 미국
LA(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과 메달권 재진입을
향해 다시 한번 재도전하는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2026년까지 대표팀 운영
연속성을 가져가기 위해 참석 위원 전원 동의로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과의 계약을 유지하기로 의결했다"고
사실을 전했습니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브라질 출신 배구 지도자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이번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종료 이후 필리핀 현지에 계속 남았습니다. 그는 16강전과 8강 토너먼트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결승전까지 계속 관람하면서 각국 남자대표팀 감독과 함께 교류했습니다.
그는 고향인 브라질로 돌아가지 않고 내년 3월 말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10월부터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SV리그 현장을 방문해 일본 SV리그 프로구단 지도자들과 만나며, 10월17일부터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현장을 찾아 대학배구 경기를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대한배구협회는 "이러한 자리를 통해 차세대 국가대표 선수 발굴에 힘쓸 계획"이라며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도 내년 3월 말까지 계속 직접 지켜보며 대표팀 선수 선발을 구상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남자대표팀과 달리 여자대표팀은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하게 될 전망입니다. 박미희 前 감독이 위원장을
담당하고 있는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난 9월8일 회의를 열고 푸에르토리코 출신 배구 지도자
페르란도 모랄레스 감독과 조기 계약해지를 결정하게 됨에 따라 신임 감독 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