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논평] IBK기업은행의 첫번째 선택은 '미들블로커'.. 김호철 감독 'IBK기업은행의 미래 뽑았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5일에 서울특별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종료된 2025~202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여자프로배구 제6구단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을 

지휘하고 있는 '이탈리아리그의 명장' 김호철 감독이 이번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IBK기업은행에 필요한 신인 미들블로커들을 지명한 과정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여자프로배구 제6구단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프로배구단이 이번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 명의 미들블로커들을 지명하여 미들블로커진들의 두꺼운 블로킹 높이를 

보강했습니다. 

 

지난 5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2025~2026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IBK기업은행은 선명여자고등학교의 미들블로커 하예지와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의 미들블로커 정아림,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의 아웃사이드 히터 겸 

아포짓 스파이커 강유정을 지명했으며, '이탈리아리그의 명장' 김호철 감독은 두 명의 신인 

미들블로커들을 지명하면서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진들의 두꺼운 높이를 보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명여자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하예지는 185cm의 미들블로커로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중앙을 지켰고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정아림은 193cm에 가까운 큰 키로 

이번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참여자 중 가장 높은 신장의 미들블로커로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새로운 활약을 가장 먼저 예고할 수 있는 최고의 신인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5~202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끝나고 김호철 감독은 "많은 사람이 우리 팀은 

세터를 뽑을 거라고 예상했을 것"이라며 웃었습니다. 김 감독은 "이미 팀에서 세 명의 세터가 열심히 

하고 있다. 그 중에서 아직 어린 (최)연진이도 있다. 연진이는 잘만 키우면 앞으로 더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그보다 더 급하다고 생각한 미들블로커를 1라운드부터 뽑은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 감독은 "경기만 

봤을 때 감이 잘 안 왔을 수 있다. 의구심이 생길 수 있는 선택이라는 것을 안다"면서도 "경상남도 진주에 

내려가서 선명여자고등학교와 연습 경기를 해본 경력이 있는데 그때 하예지를 보고 가능성이 많은 

선수라는 걸 느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앞으로 IBK기업은행의 미래를 이끌 자원들을 뽑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라운드 3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된 하예지는 "3순위로 IBK기업은행이라는 좋은 팀에 지명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렇게 높은 순위로 지명될 줄은 몰랐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 감독이 하예지를 뽑기로 결정한 계기가 된 연습 경기 당시에 대해 묻자 "당시에는 장점인 높이를 

이용해 속공도 빨리 뜨고 블로킹도 열심히 따라갔다. 기본적으로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다"며 

웃었습니다. 

 

내년인 2026년에 선명여자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하예지는 IBK기업은행에서 두 명의 

미들블로커인 최정민과 이주아를 만나야 합니다. 배울 것은 배우며 동시에 경쟁도 펼쳐야 하는 

관계입니다. 하예지는 "팀에 합류하면 언니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울 점도 많을 것 같다. 

이동공격을 할 때의 빠른 스텝이나 블로킹 리딩 등 좋은 점이 많은 언니들인 만큼 많은 걸 배우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모두가 이지윤에 주목한 드래프트였습니다. 상대적으로 같은 포지션인 하예지에 대해 주목도가 

덜 했지만 하예지의 경우 "(이)지윤이처럼 멋진 선수가 라이벌이라는 것만으로도 좋다"며 "언젠가는 

지윤이를 뛰어넘어서 더 열심히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이주아-최정민의 뒤를 이을 중앙의 '미래'를 뽑았습니다. 그렇지만 두 선수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배구팬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