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4월에 종료된 2025년 을사년 프로배구 여자부 FA에서 네 시즌 연속 꼴찌의
굴욕을 맛봤던 프로배구 여자부 제7구단의 '막내 구단' 광주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꼴찌 탈출을 위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만큼 이번 프로배구 여자부 FA에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을 영입하여 페퍼저축은행의 전력을 보강하게 된 사연을 알아보고 미들블로커
하혜진과 FA 재계약을 결정하게 된 사연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오른쪽 등 부분에 문신을 했던 배구스타 고예림이 광주광역시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종료된 이후 열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을 영입했다고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지난 2013년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에 입단한 고예림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두루 거쳐
12시즌간 활약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고 있으며,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그녀는 공수 밸런스를 고루 갖춘 자원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예림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세화여자중학교 배구부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강원도 강릉시로
전학을 가면서 강릉여자고등학교 배구부로 전학을 간 경력이 있으며, 고예림은 "현대건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함께하자고 해주신
페퍼저축은행에 감사드린다. 감독님을 믿고 큰 고민 없이 선택했고,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장소연 감독은 "고예림은 공수의 균형을 갖춘 선수로서 화려한 득점보다는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팀의 수비에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트 내 유기적인 움직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습니다.
구단은 내부 FA였던 미들블로커 하혜진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FA 시장을 통한 전력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고예림의 합류와 하혜진의 잔류를 기반으로 재정비를 마무리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에
2025 KOVO 여자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호주 여자배구대표팀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가 갑자기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
처리 됨에 따라 다른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중국 국가대표 출신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장위를 보낸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5월9일
튀르키예의 수도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2025 KOVO 여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기량이
좋은 선수 지명을 통해 최적의 시즌 전력 구성을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