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이우진의 소속팀 베로 발리 몬차가 지난 3일 (한국 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몬차에 있는 몬차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세리에 A1 수페르레가 22라운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1위로 올라서며 어렵게 강등을
피하게 되는 것과 동시에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에 남게 된 사연들을 먼저 살펴보고
다음 2025~2026시즌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에서 이우진 선수가 베로 발리 몬차의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지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이우진의 소속팀 베로 발리 몬차가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에 남게 됐습니다. 베로 발리
몬차는 지난 3일 (한국 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몬차에 있는 몬차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세리에 A1 수페르레가 22라운드 시스테르나
볼리와 홈 경기를 진행했으며, 이번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22라운드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로 몬차에게 매우 중요했습니다. 2부리그 강등 여부가 결정되는 순간인 만큼 몬차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으며, 같은 날에 열린 타란토와 베로나전 결과에 따라
잔류 아니면 강등이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몬차는 시스테르나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25-27, 25-19, 26-28,
26-24, 17-15)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점을 추가했으며, 이날 경기에서 역전패로 승점 1점을
추가한 시스테르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베로 발리 몬차는 3연패 탈출과 함께 6승18패, 승점
15점으로 11위로 올라서면서 강등을 어렵게 피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말리 국적 케이타가 뛰고
있는 베로나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타란토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재역전승을 거두면서
몬차는 타란토를 최하위(12위)로 끌어내렸으며, 4승18패, 승점 15점으로 이번 시즌을 마친
타란토는 이탈리아 남자배구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불운을 맞이했습니다.
만약 이날 타란토가 베로나에 승리를 거두고 몬차가 패했다면 두 팀은 5승17패로 같아졌는데
승점에서 타란토가 앞서 1부리그에 남는 상황이었으며, 몬차 입장에서는 극적으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최하위에서 어렵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몬차는 독일의 에릭 로에가 16점을, 루카 마르틸라가 15점을, 디에고 프라시오가 14점을,
가브리엘라 디 마르티노가 13점을, 캐나다의 아서 슈와르크가 10점씩을 올리면서 꾸준히
활약했습니다. 시스테르나에서는 프랑스의 테오 포르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4점을 올리고
튀르키예의 에페 바이람이 20점을,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네델리코비치와 일본의 유가
타무리가 각각 13점, 10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시스테르나는 승점 24점, 9승13패로 8위로 리그를 마치면서 플레이오프행 티켓은 손에
넣었습니다.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세리에 A1 수페르레가는 1~8위팀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립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열리고
오는 10일 1차전이 열립니다. 시스테르나는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정규리그 1위팀인
트렌티노를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합니다.
시스테르나는 몬차와 이날 맞대결에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1세트는 몬차가 로에의
공격으로 22대 22 동점을 만들고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시스테르나는 25대 25 듀스에서 포르와
에페가 연달아 공격에 성공하면서 첫 세트를 먼저 따냈습니다.
몬차는 2세트가 시작되면서 힘을 냈습니다. 세트 중반 14대 9로 앞서가면서 세트 승기를 먼저 잡고
해당 세트를 가져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시스테르나는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세트 리드를 다시 잡았습니다. 26대 26 듀스에서 몬차에게 연달아 나온 공격 범실이 뼈아팠습니다.
그렇지만 몬차는 로에와 마르틸라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상대 추격을 뿌리치면서 4세트를 따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습니다. 두 팀은 5세트에서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다시 한번
듀스 접전을 펼쳤고 듀스 접전 끝에 베로 발리 몬차가 최후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몬차는 14대 12에서 먼저 매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지만 2점을 실점하면서 14대 14 듀스를
허용했습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었지만 시스테르나가 결정적인 범실을 저지르면서
베로 발리 몬차가 매치 포인트를 다시 얻었습니다.
15대 15 듀스에서 에페의 공격범실로 베로 발리 몬차가 다시 한번 매치 포인트를 먼저 얻을 수
있었지만 16대 15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시스테르나의 팀 범실과 함께 베로 발리 몬차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베로 발리 몬차는 안방에서 승리와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잔류를 자축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한국의 이우진은 이날 코트로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 종료 후
팀 동료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세리에 A1 수페르레가에 정식 선수로 승격되면서 정식으로 데뷔했고 5경기에 출전하면서 4점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많지 않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하는 값진 첫 시즌을 보냈습니다.
다음 2025~2026시즌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세리에 A1 수페르레가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베로 발리 몬차의 이우진 선수가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그 날을 다시 한번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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