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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하위권 팀 상대로 진땀승을 거둔 베로나, 풀세트 접전 끝에 재역전승 거두고 어려운 승리를 완성하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3일 (한국 시간) 타란토 팔라 마쫄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세리에 A1 슈퍼리가 정규리그 경기에서 케이타가 주력을 이끌고 

있는 라나 베로나가 12위에 해당되는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프리스마 타란토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점을 어렵게 추가한 과정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케이타가 주력을 이끌고 있는 라나 베로나가 지난 3일 (한국 시간) 타란토 팔라 마쫄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세리에 A1 슈퍼리가 정규리그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리스마 타란토를 세트스코어 3대 2(25-21, 29-31, 25-27, 25-17, 

15-12)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점을 추가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접전이었지만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타란토를 상대로 듀스를 두 번 이상 가는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며, 서브와 공격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말리 출신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의 힘을 앞세운 베로나가 결국 체급으로 타란토를 상대로 재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홈팀 타란토의 선발 라인 업은 파브리지오 지로니와 브로디 호퍼, 바웃 드히어, 얀 짐머만, 

팀 헬드, 로미 알론소가 선발 라인 업에 배정되고 마르코 리조가 리베로로 선발 라인 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원정팀 베로나는 콘스탄틴 아바에프와 프란체스코 사니, 로렌조 코르테시아, 

노우모리 케이타, 록 모지치, 아이단 진겔이 선발 라인 업에 배정되면서 프란체스코 디아미코가 

리베로로 선발 라인 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세트의 시작은 케이타의 하이 볼 백어택이었지만 초반 분위기는 타란토가 주도했습니다. 반격 

과정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헬드-호퍼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가 좌우에서 타점 

좋은 공격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타란토는 9대 7에서 알론소가 케이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가장 먼저 10점 고지에 먼저 선착했으나, 베로나는 11대 13에서 사니가 공격 범실을 

저지르면서 좋지 않은 흐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14대 16에서 알론소의 속공 범실이 

두 차례 나오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고 모지치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한 베로나는 

20점대에서 간신히 리드를 지켜갔고, 케이타의 마무리 공격이 성공되었습니다. 22대 21에서 

3연속 서브 득점이 타란토 코트에 내리꽂으면서 베로나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초반 흐름이 접전으로 이어진 2세트는 호퍼와 케이타가 각자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타란토가 먼저 10점에 선착했습니다. 9대 8에서 케이타의 대각선 공격이 범실로 처리되어 

타란토의 득점으로 연결되었고, 11대 9에서 헬드의 서브 득점과 함께 3점 차 리드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베로나는 케이타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맹폭을 이어가면서 추격에 

나섰습니다. 

 

세트 중후반, 타란토가 먼저 1점을 앞서가는 두 팀의 1점 승부가 치열하게 이어질 때 케이타가 

다시 한번 힘을 냈습니다. 18대 18 동점에서 넘어오는 볼을 직접 받은 뒤 오른쪽 백어택을 

성공하여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타란토가 19대 19 동점에서 아이모네 알레티의 서브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하여 끝까지 접전이 계속됐으며, 두 팀의 접전은 듀스로 이어졌지만 

그 끝은 범실로 결정됐고, 30대 29 타란토의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모지치의 공격 범실로 

타란토가 득점을 만들면서 타란토가 2세트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앞선 두 세트와 마찬가지로 팽팽하게 흘러가는 3세트 초중반, 이번에도 타란토가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6대 6 동점에서 알론소의 블로킹과 헬드의 행운이 따르는 머리 블로킹이 이어지며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에 먼저 도달했습니다. 베로나는 양 날개 공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으며, 모지치의 왼쪽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은 것이 

뼈아팠습니다. 타란토는 중반 이후 흐름이 크게 기울이기 시작했으며, 공격에서는 지로니가, 

서브에서는 호퍼가 힘을 냈습니다. 

 

19대 14에서 케이타가 네트에 바짝 붙인 볼을 모지치가 밀어넣기를 시도했으나, 알론소가 

견고한 블로킹으로 이를 저지하여 타란토가 먼저 20점을 선착했습니다. 21대 16에서 케이타가 

공격범실을 저지르면서 타란토가 승기를 잡았지만 날개 화력이 살아난 베로나의 추격이 

매서웠습니다. 20점대에서 추격을 시작한 베로나는 22대 24에서 마르코 비텔리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케이타의 블로킹으로 역전과 함께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타란토는 25대 25 듀스에서 드히어가 서브 득점으로 다시 재역전하여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호퍼의 파이프로 3세트를 따내면서 세트스코어를 2대 1로 역전했습니다. 호퍼의 득점에 

대한 베로나 팀의 항의가 거칠게 이어지는 돌발 상황이 있었지만 마무리가 어수선했습니다. 

 

4세트는 3대 3 동점에서 케이타의 개인기가 돋보이는 득점이 나오자, 4대 5에서 호퍼가 기습적인 

연타 서브로 득점을 올렸지만 먼저 주도한 팀은 베로나였습니다. 8대 6에서 비텔리가 서브 득점 

하나를 추가하고 이날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유얼트도 공격에서 

힘을 보탰으며, 베로나는 15대 12에서 유얼트의 득점으로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에 가장 먼저 

도달했습니다. 케이타의 공격력이 앞선 세트들에 비해 조금 주춤했지만 모지치와 유얼트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이를 상쇄했습니다. 타란토는 호퍼가 여전히 에이스다운 활약을 이어갔지만 

중앙과 오른쪽에서 득점 지원이 부족했고, 추격이 필요한 상황에서 알론소의 아쉬운 서브 범실이 

나왔습니다. 22대 17에서 아바에프의 서브 득점으로 숭기를 굳힌 베로나는 24대 17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유얼트의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운명의 5세트, 두 팀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초반 승부를 펼쳤습니다. 타란토가 3대 3 동점에서 

드히어가 케이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으나, 라도스틴 스토이체프 감독은 작전 시간을 

먼저 요청하여 흐름을 끊었지만 작전 시간이 종료되자마자 호퍼가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타란토가 

2점 차 리드를 먼저 잡았으며, 7대 6에서 타란토는 지로니가 쳐내기 공격을 성공하여 가장 먼저 

코트 체인지를 이끌었습니다. 그렇지만 베로나는 절대 질 수 없다며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7대 8에서 

아바에프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고 지로니의 공격범실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케이타의 서브 

득점과 함께 가장 먼저 10점에 선착했습니다. 아바에프의 블로킹으로 결정타를 만든 베로나는 

14대 12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호퍼의 서브 범실로 재역전승을 완성하여 승점 2점을 추가했습니다. 

 

반면 승점 1점을 추가했던 타란토는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세리에 A1 2024~2025시즌 

슈퍼리가 12개 팀들 중 최하위에 해당되는 12위에 그치면서 이탈리아 남자배구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