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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대한항공의 첫 외국인 감독 로베르토 산틸리의 한국배구 도전, 잘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국내 최초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된 대한항공의

첫 외국인 감독 "로베르토 산틸리의 한국배구 도전, 과연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분석하겠습니다. 

지난 6월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체육관에서는 취재진들이 몰릴 정도로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공식 취임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지휘하게 되는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과 프란체스코 올레니 코치, 주장 한선수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초 외국인 

감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산틸리 감독은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지휘하게 되는 로베르토 

산틸리입니다"라고 한국 말을 먼저 인사말을 건네고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24일, 한국에 입국했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프란체스코 올레니 코치와 함께 2주의 자가격리 기간을 마치고 

6월8일 대한항공 선수들과 처음 만나 상견례를 진행했습니다. 오전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산틸리 감독은 카리스마

있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선수들을 지도했습니다. 오전 훈련이 끝나고 취재진들을 대상으로 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산틸리 감독은 1996년에 이탈리아리그 AS 카푸르소 지올라에서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여 유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산틸리 감독은 "대한항공이 우승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우승이란 단어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으로 만들겠다"라며 선수들을 위한 좋은 조언을 말했습니다. 선수 시절 세터로 활약했던 산틸리 감독은 "한국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좋은 팀,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어 좋다. 선수들에게 매일 매일 색다른 요구를 할 생각이다. 

대한항공이 가지고 있는 배구 스타일에 유럽배구 스타일을 추가하고 싶다. 전체적인 기술을 추가하고 싶다. 도전을 

즐긴다. 한국에서 오게 된 게 도전이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산틸리 감독은 "폴란드와 이탈리아도 한국만큼 배구가 유명하다. 시설도 확실히 다르다. 한국이 훨씬 좋다. 

시설이 좋으면 선수들도 편하게 훈련할 수 있다. 그렇다고 다른 리그의 시설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배구 기술과

전술은 나라마다 다르다. 기본적으로 기술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을 더욱 더 많이 이해해야 기술도 

알려줄 수 있다. 나는 한국 배구를 유튜브에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보고 한국 선수들은 팬들이 뭘 좋아하는지 

아는 것 같다. 흥미로운 것은 리베로의 허슬플레이가 있는 만큼 수비도 감탄하고 있다. 훈련을 할 때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려고 한다. 우리카드, 현대캐피탈도 잘 하고 흥미롭게 봤다. 한국 배구는 외국인이 바뀌면 팀의 컬러도 모두 바뀐다. 

매년 외국인 용병이 바뀌기 때문에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라고 이렇게 말합니다. 

 

산틸리 감독은 마지막 인터뷰 내용에서 "팀이 우승이란 단어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단순히 승리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는 과정도 나에게는 중요하다. 우승까지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산틸리 감독은 "대한항공이 우승이란 단어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라는 그의 내용은 대한항공

배구단을 좋아하는 배구팬들에게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만큼 다가오는 프로배구 시즌에서도 산틸리 감독이

한국배구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배구팬들의 관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배구 적응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의 첫 외국인 감독 산틸리의 대단한 도전이 한국 프로배구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는지 배구팬들이 추천하는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