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칼날 빼든 삼성화재, 분위기 쇄신을 결정한 이유는?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시즌 팀 리시브 부문 최하위에 그친 남자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2020년 

웨이버 선수 공시 명령에 따라 방출 통보가 확정된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 김나운과 리베로 이승현에게 방출 통보 

명령을 내리면서 분위기 쇄신을 결정한 과정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분석합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2020년 6월11일부로 2020년 웨이버 선수 공시를 통보하여 삼성화재의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 

김나운과 리베로 이승현에 대한 웨이버 선수 공시를 통보했으며, 흥국생명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던 이유안도 

웨이버 선수 공시 통보에 따라 방출 통보 명령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웨이버 공시가 사실상의 방출로 이어진 만큼 

삼성화재 배구단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리베로 이승현과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 김나운을 방출시키는 

결정을 내려야 되는 것밖에 없다"라고 이승현 선수와 김나운 선수에게 방출 통보 명령을 내렸습니다. 결국 칼날을 빼든 

삼성화재는 "팀에서 좀 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결정인 만큼 프로라면 이러한 현실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칼을 빼들어야 하는 만큼 실력이 부족한 선수는 프로 선수의 자격을

못 얻는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칼을 빼든 삼성화재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 김나운과 리베로 이승현에게 방출 통보 명령을 

내리게 됨에 따라 웨이버 선수 공시가 사실상 방출로 결정된 만큼 실력이 부족한 선수가 프로 선수의 자격을 얻지 

못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결국 삼성화재는 다음 시즌부터 이지석과 수련선수인 리베로 이정후 등을 주전 

리베로로 활용시키겠다는 결단을 내리게 되고 한국배구연맹(KOVO)의 2020~2021시즌 선수 등록은 6월 말까지 

이달 안에 도장을 찍으면 다음 시즌 코트에서 뛸 수 있지만 늦어도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과 입단협상을

6월25일까지 마무리하면 다음 시즌 코트에서 뛸 수 있습니다. 만약에 6월25일 이내에 타 구단과 입단협상이 결렬되면 

사실상 방출되지만 방출 통보를 받았던 김나운과 이승현은 2주동안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과 선수계약을 

6월25일 이내에 맺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프로배구 무대에서 방출 통보를 받게 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됩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김나운은 여전히 프로의 꿈을 잃지 않고 있지만 그는 "실업팀의 환경이 프로보다 좋은 것은

아니다. 프로 구단에서 부름을 받지 못하면 실업 팀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업 팀으로 가면 선수 생명을 

연장하고 싶다. 방출은 프로 선수라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이유안도 결국 웨이버 선수 공시와 함께 방출 통보 명령을 받았습니다. 

 

방출 통보 명령을 받은 이유안은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고,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나가 사실상 선수

활동에 종지부를 찍게 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배구 인생에 종지부를 찍은 이유안은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과 선수계약을 6월25일 이내에 맺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프로배구 무대에서 방출 통보를 받아야 하는 만큼 

불운의 배구선수로 오명을 남기게 된 이유안은 실업 팀으로 가는지, 아니면 배구 인생을 조기에 끝내는지 배구팬들이 

지켜봐야 하는 만큼 방출 통보를 받은 선수들의 운명이 6월25일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9년 웨이버 선수 공시에서는 남자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위비 프로배구단이 가장 유일하게 칼을 빼들고 

4명의 선수들에게 방출 통보 명령을 내렸습니다. 칼을 빼든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019년 6월13일부로 팀 훈련에

불참하여 선수단의 신뢰를 깨뜨린 미들블로커 우상조와 정원 초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 이동석, 리베로 이수범과 수련 선수인 리베로 김석민에게 방출 통보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들은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과 선수계약을 맺지 못하고 결국 2019년 6월27일부로 방출 통보 조치됐고, 웨이버 선수 공시로 인해 

방출 통보 명령을 받은 선수들은 실력 부족을 이유로 결국 방출 퉁보의 길로 내몰리게 됐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나가게 되는 웨이버 선수로 공시된 방출 선수들을 통보했습니다. 방출된 대부분의 

선수들은 실업팀 입단을 타진하거나 아니면 소리소문없이 은퇴하는 방출 선수들도 많았습니다. 선수 생명도 연장하지 

못하고 실력 부족으로 방출 통보를 받아 실업팀 입단을 타진하는 선수들과 소리소문없이 은퇴하는 선수들에게는

안타깝지만 칼을 빼든 삼성화재가 팀을 살리기 위한 분위기 쇄신을 결정했던 만큼 어떤 변화를 재정비하는지

배구팬들이 지켜봐야 합니다. 웨이버 선수 공시로 인해 방출 통보를 받아 불운의 배구선수가 되는 사례가 있는 만큼 

프로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려면 실력을 더 많이 보강해야 한다는 쓴소리를 반드시 받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