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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 스페셜

[화제의 발리볼] '몬차 충격 2연패' 팀 KOVO 올스타, 베로 발리 몬차 3-0 꺾고 한국배구 자존심 지켰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이번 시간에서는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특집을 맞이하여 어제(8일) 종료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 대회에서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스타들이 밀집되어 있는 팀 KOVO 올스타가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세리에 A1 준우승팀 베로 발리 몬차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승을 거두고 

한국 배구의 자존심을 지키기까지의 과정들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팀 KOVO 올스타는 어제(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 대회에서 이탈리아 남자 프로배구 1부리그 

몬차를 세트스코어 3대 0(25-21, 25-21, 25-18)으로 완파하고 한국배구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한국배구의 매운맛을 이끌었습니다. 허수봉이 양팀 최다인 1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신영석과 전광인도 각각 12득점과 11득점을 올리면서 한국 남자배구의 뜨겁고 아주 매운맛을 

보였습니다. 반면 몬차의 주포 라와니도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 남자배구의 희망 이우진은 전날(8득점)보다 높은 9득점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리시브를 선보이는 등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전날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대 3으로 져 자존심을 구긴 베로 발리 몬차는 이날 연이은 

패배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지만 한국의 배구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허수봉, 

노재욱, 전광인 등이 이끄는 팀 KOVO 올스타를 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군더더기 없는 

경기력으로 먼저 두 세트를 따낸 팀 KOVO 올스타는 3세트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몬차를 

벼랑 끝까지 몰아세웠습니다. 그 끝에 큰 점수 차로 3세트마저 가져오며 팀 KOVO 올스타가 

몬차를 상대로 매운맛을 보여주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김 감독은 삼성화재의 장신세터 노재욱과 현대캐피탈의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 현대캐피탈의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과 대한항공의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 한국전력의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대한항공의 미들블로커 김규민을 선발 라인 업에 투입시켰습니다. 현대캐피탈의 최단신 리베로 

박경민은 선발 리베로로 투입되어 팀 KOVO 올스타의 코트 위에 올랐습니다. 

 

1세트는 허수봉의 퀵오픈이 라와니의 블로킹에 차단되면서 몬차가 먼저 한 점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허수봉이 라와니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면서 둘 사이 팽팽한 기류가 흘렀고 양 팀은 

4대 4 동점까지 한 점씩 주고 받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면서 팀 KOVO 올스타가 전광인의 오픈 공격과 

몬차의 범실을 묶어 2점 차로 달아나자마자 초반 리드를 잡았습니다. 몬차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팀 

KOVO 올스타는 15대 13까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세트 후반 노재욱의 손끝이 뜨거웠습니다. 15대 13에서 시작된 노재욱의 서브 타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서브 에이스로 17대 13을 기록하다가 계속해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몬차는 이우진 

리시브에 라와니 스파이크까지 이어지는 오픈 공격으로 간신히 사이드 아웃에 성공했지만 막판 

정한용의 공격력까지 살아난 팀 KOVO 올스타를 따라붙을 수 있기에는 무리했습니다. 22대 19에서 

정한용은 에이브릴의 강서브를 받아내고 직접 오픈 공격을 마무리하여 승기를 굳혔습니다. 그리고 

김상우 감독은 23대 19에서 노재욱 대신 삼성화재의 미들블로커 김준우를 원 포인트 블로커로 

투입시켜 김준우의 스파이크서브를 유도했고, 마지막 순간 크렐링의 회심의 서브마저 아웃되면서 

팀 KOVO 올스타가 25점째를 잡아 1세트를 먼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김상우 감독은 2세트부터 정한용 대신 삼성화재의 김정호를 투입시켜 라인 업에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김정호는 직전 허수봉의 블로킹으로 만든 1대 0 상황에서 유효 블로킹을 기록하여 팀의 분위기를 살리고 

김정호가 존재감을 드러내자 왼쪽 날개인 전광인도 힘을 냈습니다. 퀵오픈으로 상대 코트를 찍어내면서 

팀에 주도권을 안긴 팀 KOVO 올스타는 몬차가 추격을 시도할 때마다 몬차는 이우진의 백어택과 

마르틸라의 퀵오픈을 묶어 곧바로 점수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팀 KOVO 올스타가 다시 웃었습니다. 9대 8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전광인의 

퀵오픈이 내리 터지며 점수 간격을 3점 차로 크게 벌리고 14대 12에서 허수봉의 백어택이 몬차 코트에 

떨어지면서 몬차 수비가 크게 무너졌습니다. 기세를 올린 몬차도 이우진의 퀵오픈과 허수봉의 공격 범실로 

17대 17 동점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주도권을 가져오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팀 KOVO 올스타는 전광인이 

다시 한번 맹타를 쏟아내며 승리를 향해 먼저 다가갔습니다. 세트 막판 허수봉의 연이은 백어택으로 기세가 

오른 팀 KOVO 올스타는 24대 21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점수를 더 추가하여 25점째를 잡아 세트를 

추가하면서 2세트도 팀 KOVO 올스타가 세트를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3세트도 팀 KOVO 올스타가 앞서갔습니다. 시작부터 허수봉이 터치아웃 득점으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 가운데 이전 세트들과 달리 몬차도 초반 레이스부터 불을 지피며 6대 6 동점까지 접전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그러나 팀 KOVO 올스타 쪽으로 승부의 관성이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신영석의 속공 

득점에 이어 3세트부터 노재욱 대신 투입된 우리카드의 세터 한태준의 서브 에이스 득점까지 나오면서 

팀 KOVO 올스타가 기선을 잡았습니다.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 득점으로 팀 KOVO 올스타가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8대 12에서 몬차가 타임아웃을 

외쳤지만 팀 KOVO 올스타 맹공은 더 거세지기만 했습니다. 허수봉, 전광인 원투펀치 활약이 멈추지 않았고, 

몬차는 10대 13에서 마르틸라의 서브 범실이 나오는 등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9대 12에서 

한태준의 블로킹으로 팀 KOVO 올스타가 20점에 먼저 선착하고 주도권을 잃지 않은 팀 KOVO 올스타가 

이탈리아 명문 몬차를 상대로 매운맛을 보여주면서 한국배구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베로 발리 몬차의 마시모 에켈리 감독은 "팀 KOVO 올스타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과 이탈리아의 배구 교류 발전 기술이 지속적으로 계속될 수 있도록 한국의 배구팬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길 당부 드리고 이우진이 활약하게 되는 팀인 베로 발리 몬차에 대한 많은 

관심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오늘 경기 소감을 돌아봤습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만든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