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이번 시간에서는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특집을 맞이하여 지난 9월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VS 베로 발리 몬차전 친선 경기에서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의 핀란드 출신 배구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통합
4연패를 넘어 이탈리아 명문 베로 발리 몬차마저 격파하기까지의 과정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의 핀란드 출신 배구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 준우승팀 베로 발리 몬차를 상대로 웃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베로 발리 몬차전 친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25-19, 24-26, 27-25, 25-2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블로킹 2개를 묶어 홀로 21득점을 올린 요스바니가 경기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이준도 13득점을
올리면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 한국 남자 프로배구의 자존심을 걸고
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 준우승팀 베로 발리 몬차와 친선 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리그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만큼 대한항공의 고전이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이날 대한항공은 몬차를 상대로 한국 배구의 '매운맛'을 보여줬습니다. 1세트를 먼저 얻은
대한항공은 2세트 24대 24 듀스를 만들며 상대 팀과 듀스 접전을 펼쳤습니다. 비록 마지막 순간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남자배구 베스트 미들블로커 테일러 에이브릴(미국)의 강서브를 받아내지
못하고 2세트를 내주면서 세트 점수를 내줬지만 베로 발리 몬차 선수단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어진 3세트에도 대한항공의 날개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22대 22 동점까지 한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몬차를 압박했습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듀스 혈투 끝에 대한항공은 다시 한번
승부를 기울였고 마지막 4세트까지 따내며 한국 남자배구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경기 후 대한항공의 핀란드 출신 배구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 매우 많은 일이
일어났다. 우선 요스바니가 완전히 팀의 일원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시작부터 좋았다.
서브, 리시브 등 첫번째 터치부터 훌륭했다. 우리만의 스타일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세계 강호를
상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코트에서 싸우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오늘 선수들은 많은 걸 보여줬고 아직 리그 개막까지 6주가 남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무엇이 부족한 지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이준의 활약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팀 내에서 요스바니(21점) 다음으로 많은 13점을 기록하여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도 "이준은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1선발) 다음으로 가장 강한 아웃사이드 히터다. (다음 시즌 코트에 오를)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의 활약을 높이 샀으며, 강호 몬차를 상대로 거둔 짜릿한 승리를 이끈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곧바로 기쁨을 털어냈습니다. 대신 완벽을 외쳤습니다. 그는 "서브의
정확도나 반격 패턴 등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툭히 수비라든지 커버, 이런 작은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팀이 변하진 않겠지만 1%씩이라도
우리는 조금씩 변화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로 발리 몬차의 이탈리아 출신 배구 지도자 마시모 에켈리 감독은 "너무 재미있는 경기를 치러
행복했고,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하지만 오늘 우리보다 강한 팀을 만나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라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팀 워크가 단단한 게 눈에 보였다. 결속력 있어 보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끝으로 마시모 에켈리 감독은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를 "훌륭한 두 손을 갖고 있고 우리의 약점을
공략하는 데 있어 전략적으로도 훌륭했다. 완성도 높은 선수"라고 치켜세운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습니다.
베로 발리 몬차는 오는 9월8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스타들과 함께 펼치는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두번째 경기에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팀 KOVO 올스타"와 친선 경기를 치릅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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