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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 스페셜

[화제의 발리볼-파리올림픽] 역대 세번째 대기록!! 프랑스, 폴란드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2연속 금메달 획득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파리올림픽 특집 시간에서는 지난 10일 

(한국 시간) 종료된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결승전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세계랭킹 1위 

폴란드를 제압하고 2연속 금메달 획득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 과정들을 알아보고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우승팀 프랑스가 올림픽 2연속 금메달 획득으로 해피엔딩을 만든 과정들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프랑스가 역대 세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8월10일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폴란드를 세트스코어 3대 0(25-19, 25-20, 25-23)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트레버 클레베노와 퀜틴 주 프로이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클레베노는 

이날 선발 출전한 양 팀 네 명의 아웃사이드 히터 중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맹활약했고, 원 포인트 

서버 주 프로이는 나올 때마다 폴란드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습니다. 3세트 후반에 꽂은 3개의 서브 

득점은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되었으며, 프랑스는 이 날의 승리로 舊 소련(1964~1968)과 

미국(1984~1988)만이 가지고 있던 올림픽 남자배구 2연패 기록의 세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폴란드는 토마쉬 포르날, 바토르즈 큐렉, 마르친 야누시, 윌프레도 레온, 노베르트 후베르, 야쿱 

코하노프스키가 선발 라인 업으로 나섰으며, 파벨 자토르스키가 선발 리베로로 명단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직국 프랑스는 쟝 패트리와 에르벵 은가페, 바르텔레미 치넨예제, 니콜라스 르 고프, 

트레버 클레베노, 앙투안 브리자드를 선발 라인 업으로 내세웠으며, 제니아 그레베니코프가 선발 

리베로로 나서게 됩니다. 

 

최후의 승부답게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먼저 기세를 올린 팀은 프랑스였으며, 

6대 6 동점에서 은가페가 서브 득점을 올리고 후베르의 속공 범실은 물론 10대 8에서 레온의 공격 범실이 

나오고 폴란드의 블로커 터치 비디오 판독까지 실패로 돌아가면서 분위기는 조금씩 프랑스로 넘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세트 중반,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함께 프랑스가 계속 전진했습니다. 

 

13대 10에서 치넨예제가 상대의 3단 처리를 짧게 자르고 직접 속공까지 터뜨리며 4점 차를 만들었습니다. 

치넨예제는 15대 11에서 레온의 범실성 연결로 찾아온 찬스 볼도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속공으로 

연결시켰습니다. 점수 차가 계속 벌어지자 세르비아 출신 니콜라 그르비치 감독은 레온을 빼고 카밀 

세메니욱을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꾸준히 4~5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20점에 도달하고 24대 19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폴란드의 연결 범실을 패트리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프랑스가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세트부터 양 팀 모두 서브 범실이 잦아진 가운데 9대 8에서 큐렉이 호쾌한 스파이크를 터뜨리며 10대 

8로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상대의 범실과 날개의 화력을 앞세워 꾸준히 추격하는 프랑스는 11대 12에서 

브리자드가 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르 고프의 플로터 서브를 자토르스키가 숙여서 

피했지만 이것이 엔드 라인에 떨어지는 상황까지 나와 프랑스가 다시 한번 좋은 흐름을 탔습니다. 폴란드는 

늦지 않게 상황 수습에 나섰습니다. 14대 15에서 은가페의 공격을 포르날에 블로킹으로 잡아내고 큐렉의 

오른쪽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안드레아 지아니 감독은 세터를 벤자민 토니우티로 교체하며 새로운 판짜기를 시도했습니다. 사이드 아웃을 

주고받는 프랑스는 17대 18에서 퀜틴 주 프로이가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19대 19 

동점에서 결정적인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습니다. 큐렉의 공격에 대한 블로커 터치 비디오 판독이었으며, 확인 

결과 판독 결과는 노 터치로 결정되면서 프랑스가 먼저 20점에 선착했습니다. 승기를 잡은 프랑스는 23대 

20에서 클레베노가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클레베노의 백어택 공격이 폴란드 코트에 

꽂히면서 25점째를 잡아 2세트도 프랑스가 확실하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폴란드는 3세트 초반 레온의 공격이 통하지 않으며 불편한 흐름에 빠졌습니다. 2대 3에서 레온의 공격이 각각 

패트리와 르 고프의 블로킹에 걸리며 프랑스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5대 6에서 큐렉의 공격마저 은가페의 

블로킹에 걸리고 니콜라 그르비치 감독은 프랑스의 블록을 뚫기 위해 영리한 공격을 할 줄 아는 알렉산더 

슬리브카를 투입했습니다. 슬리브카는 좌우에서 득점을 올리며 급한 불을 껐습니다. 분위기를 먼저 끌어올린 

팀은 폴란드였습니다. 15대 14에서 교체 투입된 아포짓 스파이커 바틀로미예 보워치가 반격 득점을 올리면서 

2점 차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15대 17에서 패트리가 보워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고 

오른쪽에서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동점을 견인했습니다. 18대 18 동점에서 주 프로이가 원 포인트 서버로 

나서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역전 성공의 결과를 제공합니다. 주 프로이는 20대 18과 23대 18에서도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고 3세트 후반을 완벽히 지배했습니다. 폴란드는 레온의 묵직한 

서브로 23대 24까지 따라붙었지만 레온의 마지막 서브가 듀스를 만들 수 있는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폴란드의 서브 범실로 처리되면서 프랑스가 2연속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이번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경기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세계 배구에 새로운 기념비를 세우게 됐습니다. 

 

올림픽 2연패와 올림픽 2연속 금메달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프랑스 남자배구대표팀 선수단 여러분들과 

프랑스 국민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48년만의 정상탈환을 이루지 

못하고 아쉽게도 올림픽 은메달의 쓴 잔을 마신 세계랭킹 1위 폴란드 남자배구대표팀 선수단과 눈물을 

흘린 폴란드 국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