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배구 스페셜

[화제의 발리볼-코리아컵] '임동혁 카드 적중' 한국, 1세트 패배 딛고 승리!! 일본-브라질전 경기 결과 지켜봐야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특집에서는 한국 남자배구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을 세트스코어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고 3승1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됨에 따라 일본-브라질전 경기 결과에서 한국 남자배구가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지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임동혁이 위기의 팀을 구했습니다. 한국이 중국을 꺾고 3승1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한국은 오늘(17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5일차 경기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3대 2(20-25, 25-22, 25-23, 21-25, 15-11)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를 3승1패로 

마쳤습니다. 임동혁의 맹활약이 빛났습니다. 선발로 나선 신호진이 중국과의 높이 차이로 인해 

고전하자 2세트부터 선발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상현과 차영석은 중앙에서 맹공을 

퍼부었고, 허수봉은 강서브로 중국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습니다. 일본전과 달리 5세트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여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제 다음 경기인 일본-브라질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됐습니다. 

 

한국은 황택의와 허수봉, 차영석, 이상현, 신호진, 김지한을 선발 투입하고 김영준을 리베로로 

선발 투입했으며, 중국은 선발 라인업으로 왕 헤빈, 왕 동첸, 장 관후아, 라오 슈한, 장 장인, 저우 

슈위안을 선발 투입하고 추 종슈아를 리베로로 선발 투입했습니다. 

 

1세트는 중국이 노골적으로 신호진의 낮은 사이드 블록을 공략하며 근소한 우위를 잡았습니다. 

 

반면 한국은 김지한과 신호진의 공격이 연달아 중국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4대 7로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전위에서의 높이 차이로 인해 리시브가 흔들리면 한국의 하이 볼 처리 난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었고, 이상현과 차영석이 중앙에서 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세트 초반의 흐름은 

중국 코트로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상승세는 1세트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13대 9에서 왕 동첸이 김지한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장 관후아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15대 9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한태준과 임동혁을 

더블 스위치로 투입하여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후 한국은 허수봉과 차영석이 동시에 힘을 내며 

16대 18까지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19대 16에서 장 징인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고 24대 20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장 징인의 백어택으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중국이 1세트를 

먼저 가져갔습니다. 

 

라미레스 감독은 2세트부터 신호진을 빼고 임동혁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하는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임동혁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허수봉의 강력한 서브도 여전히 

빛을 발했습니다. 7대 7 동점에서 허수봉의 서브 득점과 백어택이 동시에 터지면서 계속 기세를 올렸고 

여기에 이상현의 블로킹 득점까지 가세하면서 한국이 근소한 리드를 잡았습니다. 

 

공격 결정력이 살아나며 2~3점차의 우위를 유지한 한국은 왕 빈과 자이 데준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강서브 라인 업을 잘 버티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강타와 연타를 영리하게 섞어주는 김지한의 

플레이도 빛났습니다. 세트 후반 중국의 장 장인이 엄청난 서브 세례를 앞세워 20대 20 동점을 만들자, 

한국은 21대 20에서 김지한의 서브 득점으로 응수했습니다. 한국은 23대 22에서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임동혁의 반격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한국이 2세트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3세트가 시작하자마자 황택의의 강서브와 김영준의 날렵한 수비로 3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2세트의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7대 5에서 두 세트 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김지한의 쓰리 

블록 상대 하이 볼 처리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중국은 앞선 세트들에 비해 잦은 범실이 

늘어나면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고 한국은 12대 9에서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4점 차로 

벌리면서 13대 9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연결 범실과 공격 범실을 쏟아내며 중국의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현이 

다시 한번 견고한 블로킹과 깨끗한 네트 앞 볼 처리로 15대 12로 앞서갔지만 16대 13에서 

허수봉의 서브 범실과 김지한의 공격범실이 이어졌고 김지한의 두번째 공격은 블로킹에 

막혔습니다. 이상현의 속공마저 왕 동첸의 블로킹에 걸리고 중국이 단숨에 17대 16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한국은 임동혁의 반격 작전을 앞세워 2세트와 비슷한 후반부 접전이 다시 

한번 벌어졌습니다. 23대 23 동점에서 왕 빈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얻은 한국은 허수봉의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얻으면서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4세트가 시작되면서 한국이 먼저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상현의 B속공이 불을 뿜었고 장 징인의 

연속 공격범실까지 나오면서 9대 6으로 앞서갔지만 중국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장 관후아의 

날카로운 공격 이후 라오 슈한과 자이 데준이 차영석의 속공과 김지한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11대 10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한국이 자이 데준의 직선 공격 

범실로 다시 역전하는 등 4세트는 앞선 세트들 이상으로 치열한 초중반 흐름이 전개됐습니다. 

 

15점에도 나란히 도착한 양 팀 간의 점수 차는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임동혁의 

고공 폭격으로 한 발짝 앞서가면 중국도 깨끗한 사이드 아웃을 이어가며 받아쳤습니다. 16대 16 

동점에서 중국이 라오 슈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하면서 리드를 뺏었습니다. 1점 승부가 계속 

이어졌지만 중국이 먼저 2점 차를 만들었습니다. 20대 19에서 왕 동첸이 임동혁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습니다. 이후 중국이 20점대에서의 연속 득점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고, 24대 

21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임동혁의 서브 범실로 중국이 4세트를 얻으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운명의 5세트, 양 팀 모두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팽팽한 초반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4대 4 동점에서 

나온 긴 랠리가 왕 빈의 네트 터치 범실로 끝나며 우선 한국이 한숨을 돌렸고, 황택의가 왕 빈의 

직선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한국이 2점 차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비탈 헤이넨 감독이 

작전 시간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한국은 허수봉이 서브 득점을 터뜨리면서 한국의 상승세가 

계속되었습니다. 

 

헤이넨 감독이 연속 작전 시간 요청이라는 강수까지 시도했지만 장 관후아의 공격범실이 나오며 

한국은 8대 4 더블 스코어 차로 기분 좋게 코트 체인지에 나섰습니다. 9대 5에서 차영석의 시원한 

사이드 블로킹까지 나오며 점수 차는 10대 5 더블 스코어 차로 한국이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세트 중후반 김지한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중국의 추격을 잠시 허용했지만 11대 8에서 김지한이 

결자해지에 성공하며 이는 해프닝으로 끝나게 되고 13대 10에서 장 장인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매치 포인트를 얻은 한국은 14대 11에서 임동혁의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한국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한국은 이번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최종 

승점 9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