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발리볼-코리아컵] 하루 휴식 취한 한국, 호주 전방위로 압도하며 대회 2승째 수확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특집에서는 하루 휴식을 취한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4일차 경기에서 호주를 전방위로 압도하여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대회 2승을 

수확하게 된 과정을 알아보고 내일 열리는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최종전인 

중국전 경기에서 중요한 점검의 장이 될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중국전 경기에서 어떻게 

전력을 펼칠 수 있는지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하루를 쉬고 온 한국이 호주를 압도하며 2승째를 챙겼습니다. 

 

한국은 어제(1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4일차 경기에서 

호주를 세트스코어 3대 0(25-18, 25-18, 25-21)으로 완파했습니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식을 취한 한국은 체력과 경기력이 모두 회복되면서 호주를 압도했습니다. 김영준의 안정적인 

리시브가 원활한 공격의 시작점이었고, 날개 공격수들이 모두 고르게 좋은 활약을 펼치며 깨끗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반면 호주는 주포 매튜 오브리의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3연패에 빠졌으며, 

한국은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7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황택의와 허수봉, 차영석, 이상현, 신호진, 김지한을 선발 출격하고 김영준을 리베로로 선발 

투입했으며, 호주는 선발 라인업으로 말라카이 머치, 트렌트 오데아, 매튜 오브리, 토마스 햅틴스톨, 

니콜라스 버틀러, 제이콥 베어드를 선발 출격하고 잭슨 홀란드를 선발 리베로로 투입했습니다. 

 

1세트 초반부터 흐름을 정하는 랠리에서 한국이 웃었습니다. 6대 5에서 허수봉과 김영준을 중심으로 

좋은 수비와 커버가 이어졌고 신호진이 랠리를 마무리했습니다. 9대 6에서 차영석이 햅틴스톨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그렇게 초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오브리의 공격 코스를 수비로 

틀어막아 반격을 성공시키는 패턴으로 점수 차를 5점 차로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6번 자리에 누가 서든 넓은 수비 반경으로 계속 반격을 성공시키며 계속 경기를 리드했습니다. 

 

15대 9에서 신호진이 살짝 길게 빠진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손 활용으로 처리하여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유도했습니다. 오브리의 공격과 서브가 침묵하는 가운데 다른 활로를 뚫지 못하고 

침체되는 호주는 12대 17에서 햅틴스톨이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임동혁과 김지한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찾아왔으며, 20대 14에서 이상현이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한국이 승기를 확실히 잡았고 24대 18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김지한이 백어택을 

성공하여 25점째를 잡아 1세트를 25대 18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호주의 댄 아일로트 감독은 2세트부터 오브리를 배고 윌리엄 달시와 마일스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했습니다. 세터 자리에도 슬레이터를 빼고 니콜라스 버틀러를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주도권은 

여전히 한국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영준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호주는 잦은 서브 범실로 인해 계속 어려움을 겪게 되고 한국은 9대 6에서 미들블로커 

차영석이 속공 득점을 올리면서 10점 고지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급한 호주 팀 코트에서는 범실성 플레이들이 쏟아졌고, 덕분에 흐름을 탄 한국은 13대 7에서 

김지한이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14대 7 더블 스코어 차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일로트 감독은 

오브리와 버틀러를 다시 더블 스위치로 투입했지만 호주의 허술함을 파고드는 한국의 공격은 

여전히 유효했고 한국의 유효는 계속되었습니다. 19대 11에서 오데아의 서브 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얻은 한국은 24대 18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토렌트 오브라이언의 서브 범실로 25점째를 잡아 

2세트도 역시 25대 18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3세트에도 여전히 한국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B속공을 중심으로 공격 작업을 만들면서 호주를 

밀어붙였습니다. 12대 8에서 허수봉이 오브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점수를 5점 차로 

벌렸고, 호주가 중반에 힘을 내면서 12대 15 상황에서 오데아가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2점 차로 좁혔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은 상대팀인 호주를 상대로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18대 16에서 김지한이 쓰리 블록을 뚫는 과감한 공격을 성공시키고 샘 플라워데이의 공격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호주는 세트 막바지에 임성진의 리시브 불안을 공략해 

20대 21까지 최후의 추격을 이어갔지만 허수봉이 강력한 공격으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허수봉은 23대 21에서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경기 최후반을 지배했고 그렇게 한국의 승리가 

완성됐습니다. 

 

한국은 오늘(17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최종전인 

중국전 경기에서 중요한 점검의 장이 되는 만큼 중국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어떻게 공략을 

할 수 있는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