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발리볼-코리아컵] '돌아온 허수봉+신호진 맹활약' 라미레스호, 브라질 3-1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특집 시간에서는 어제(13일)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개막식 첫날 경기에서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브라질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게 된 과정들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브라질을 만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국은 어제(13일) 오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첫번째 

경기인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25-23, 23-25, 25-22, 25-2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는 대한배구협회가 국제 대회 경험 축적과 대표팀 전력 강화, 국내 

배구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회입니다.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브라질이 참가했습니다. 대회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한국은 황택의를 세터로, 허수봉과 김지한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신호진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차영석과 이상현을 미들블로커로, 김영준을 리베로로 선발 투입했습니다. 

 

브라질은 주장인 마테우스 실바를 세터로, 파울루 실바와 아르투르 부츠미에유크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212cm의 최장신 왼손잡이 주공격수인 펠리페 호케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에드손 파이샤오와 루카스 바헤토를 미들블로커로, 마이케 나시멘토를 리베로로 투입했습니다. 

 

선발 멤버 중 최단신은 183cm의 리베로 마이케였습니다. 그만큼 브라질은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한국은 상대 서브와 높은 블로킹에 다소 고전했지만 끈질긴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가져가며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한 허수봉이 

공격 선봉에 섰습니다. 신호진과 김지한은 물론 교체 투입된 임성진,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이상현까지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하여 승리를 거두었으며, 허수봉과 신호진은 각각 19점, 18점을 

올리고 김지한과 차영석도 9점, 8점을 올렸습니다. 

 

이날 경기 첫 득점은 펠리페 호케의 몫이었습니다. 이어서 신호진도 바로 라이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브라질의 서브는 

매서웠습니다. 한국도 차영석의 속공으로 득점포를 가동하여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신호진의 빠른 

반격으로 7대 6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김지한, 허수봉도 맹공을 이어가면서 9대 8로 흐름을 이어가고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10대 8로 점수를 벌린 뒤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 득점으로 점수를 3점 차로 

벌렸습니다. 브라질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내며 단번에 11대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철벽 블로킹까지 세우며 13대 12로 역전했습니다. 

 

한국도 다시 허수봉, 신호진을 앞세워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뚫었습니다. 상대 공격 범실로 15대 13으로 

달아났습니다. 브라질도 장신 아포짓 로케가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16대 16, 17대 1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한국은 이상현 서브 타임에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황택의의 블로킹 성공으로 19대 17로 

앞서갔으며, 차영석의 속공이 통하면서 20대 18로 달아났습니다. 황택의의 서브 득점으로 21대 18로 

달아난 한국은 22대 19에서 정한용을 원 포인트 서버로 기용했으며, 23대 22에서 허수봉이 상대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세트 포인트를 얻은 뒤 24대 23에서 신호진의 마무리 

공격으로 한국이 1세트를 25대 23으로 이기면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세트가 시작되면서 김지한이 상대 주포 로케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습니다. 김지한의 연타 

공격으로 2대 0 리드를 잡은 한국은 차영석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6대 2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허수봉이 상대 3인 블로커 앞에서 영리한 플레이로 공격 득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차영석의 속공도 날카로웠습니다. 11대 7로 달아났던 한국은 허수봉의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를 5점 차로 벌렸지만 상대 속공과 블로킹을 허용하여 12대 9로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브라질은 파울로의 빠른 공격으로 11대 13까지 추격하고 로케의 공격 득점으로 

12대 14까지 추격하다가 효과적인 서브로 14대 15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브라질은 속공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김지한의 공격범실과 함께 17대 17 동점이 되고 브라질은 

파울로 서브 타임에 다이렉트킬 공격을 성공하여 19대 18로 역전했습니다. 한국은 김지한을 

불러들이고 임성진을 교체 투입했습니다. 임성진 리시브에 이은 차영석의 속공 득점으로 

19대 19 동점을 만들고 허수봉의 노련한 공격으로 20대 20 동점이 됐습니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신호진의 강력한 한 방으로 21대 21 동점이 되었지만 브라질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2대 21로 앞서갔습니다. 브라질은 파울로의 왼쪽 공격이 성공하면서 

2점 차로 점수를 벌렸고 서브 범실로 23대 22가 되었으며, 한국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교체 투입된 임동혁의 공격 득점으로 23대 24까지 따라 붙었습니다. 브라질의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황택의의 서브가 아웃으로 처리되면서 브라질이 2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1대 1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게 됩니다. 

 

한국은 3세트부터 김지한이 아닌 임성진을 주전으로 먼저 투입했습니다. 3세트 첫 득점은 

임성진의 공격 득점이었습니다. 신호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2대 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긴 랠리 끝 이상현 백토스에 허수봉의 마무리 공격으로 5대 3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이상현의 속공으로 7대 5로 달아난 한국은 신호진의 블로킹으로 10대 7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질은 속공을 무기로 맹추격을 벌였습니다. 임성진의 공격 득점이 

나오자마자 브라질은 로케의 연타 공격으로 10대 12로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신호진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14대 11로 달아났지만 신호진도 수비력을 발휘하여 랠리를 

이어갔고, 랠리 매듭까지 짓고 에이스 역할을 해냈습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 득점으로 15대 11로 앞서가면서 점수 차를 4점 차로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질도 다시 맹공을 통해 17대 18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다시 파울로가 왼쪽 공격을 성공하여 

18대 18 동점을 만들고 허수봉의 공격을 연속으로 차단하여 20대 18로 달아났습니다. 브라질은 

마테우스 고메스의 서브 에이스 득점으로 21대 18로 달아나지만 한국은 교체 투입된 임동혁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21대 22로 추격했습니다. 로케 공격 상황에서 한태준 수비에 이어 

허수봉이 마무리 공격을 성공하면서 22대 22 동점을 만들고 상대 연속 범실로 24대 22로 

역전하면서 세트 포인트를 한국이 다시 얻었습니다. 허수봉이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면서 

한국이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4세트가 시작되자마자 브라질이 철벽 블로킹을 세우며 4대 1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허수봉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6대 6 동점에서 임성진이 연타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무력화시키면서 7대 6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허수봉의 서브 타임에 브라질의 네트 

터치 범실이 나오면서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먼저 얻었습니다. 브라질은 세터 마테우스 

벤더, 아포짓 스파이커 치조바 아투를 투입하여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한국은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신호진의 공격 성공으로 11대 9로 

달아난 한국은 신호진의 단독 블로킹으로 12대 10으로 달아나고 14대 14 동점에서 이상현의 

속공 득점으로 15대 14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임성진의 공격이 불발되면서 16대 17로 

역전을 당한 한국은 임성진을 불러들이고 김지한을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김지한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16대 18이 되고 김지한의 공격 성공과 허수봉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18대 18 동점을 만든 뒤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19대 18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브라질은 19대 19 동점이 되면서 로케와 마케우스를 다시 투입했지만 한국은 신호진의 

공격 득점으로 20대 19를 만들고 임동혁의 공격 득점으로 22대 20을 만들었으며, 24대 

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먼저 얻은 한국은 24대 21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한국이 먼저 25점을 

찍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지난 1992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브라질을 세트스코어 3대 2로 이긴 이후 

32년만에 이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한국과 브라질의 남자배구 역대 상대 전적은 

13승33패로 한국이 열세하고 있는 것이 다소 아쉬운 만큼 이번 경기는 한국과 브라질이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한국의 팀 전력이 어느 

정도 극대화가 될 수 있는 좋은 경기로 평가받았습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