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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 스페셜

[화제의 발리볼-코리아컵] 5세트 고비 넘기지 못한 한국 남자배구, 구름 관중 앞 한일전서 2-3 역전패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특집으로 어제(14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2차전 한국 VS 일본전 경기에서 한국 남자배구가 1세트와 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5세트의 고비를 결국 넘기지 못하고 만원 관중 앞에서 

일본에게 세트스코어 2대 3으로 역전패를 당한 아쉬운 원인들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역전패의 쓴 잔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어제(14일) 오후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2차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대 3(25-23, 25-20, 19-25, 22-25, 

13-15)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전날 남미의 강호 브라질을 만나 3대 1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일본에 역전패를 당해 1승1패를 

기록하면서 현재 승점 1점을 추가하여 승점 4점을 얻었습니다. 

 

이날 제천체육관에는 약 20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서면서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예매된 티켓만 전날보다 500여장 많은 1500장에 달했고 현장 구매를 하는 관중도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제천의 아들들' 임동혁, 임성진, 정한용을 응원하는 팬들은 물론 한국전력,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배구팬들도 있었으며, 김창규 제천시장은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를 개최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해주시길 바란다. 여기에 오신 분들도 제천에서 충분히 즐기시고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은 구름 관중 앞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날 한국은 세터 황택의가 아닌 한태준을 세터로 기용했습니다. 신호진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허수봉과 김지한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차영석과 이상현을 미들블로커로, 김영준을 리베로로 

선발 투입했습니다. 

 

일본은 주장이자 세터인 오야 마사키를 세터로, 타카하시 케이한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야마자키 

아키토와 아라이 유다이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아사노 켄토와 니시모토 케이고를 미들블로커로, 

후지니카 소시를 리베로로 선발 투입했습니다. 

 

1세트는 일본이 먼저 케이한을 앞세워 맹공을 이어가면서 8대 7로 앞서가자마자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먼저 얻었습니다. 한국은 차영석의 속공으로 8대 8 동점을 만든 뒤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9대 8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연속 서브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빠른 반격을 펼치면서 14대 13으로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일본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케이한 대신 투입된 2003년생의 아포짓 스파이커 니시야마 히로토가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김지한이 리시브를 하지 못했고, 일본이 16대 17로 추격했습니다. 한국은 

허수봉이 2단 연결 상황에서 백어택을 시도했지만 범실이 되고 17대 17 동점이 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이상현의 속공 득점으로 20대 19롤 만들고 황택의-임동혁을 교체 투입한 상황에서 

허수봉의 공격범실로 20대 20 동점이 되었으며, 허수봉의 서브 득점으로 22대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한국은 22대 22 동점에서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1점 차로 앞서가다가 23대 23 동점에서 

임동혁의 오른쪽 공격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한국이 먼저 얻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은 일본의 

네트 터치 범실로 인해 점수를 추가하면서 먼저 25점을 찍어내자마자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세트가 시작되면서 한국은 6대 3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허수봉은 케이한 앞에서 단독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김지한도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8대 4 더블 스코어 차로 벌리면서 가장 먼저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먼저 얻었습니다. 11대 6에서 김지한이 케이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12대 6 더블 스코어 차로 만들고 차영석의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13대 6으로 달아났습니다. 신호진이 

연타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면서 14대 7 더블 스코어 차를 다시 만든 한국은 맹공을 이어가며 

19대 11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니시야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한 한국은 20대 12로 앞서가면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지만 

일본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케이한의 서브 타임에 일본이 19대 23으로 따라붙었고, 한국은 

허수봉의 공격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먼저 얻은 뒤 다시 점수를 추가하여 25점을 찍었습니다. 

 

3세트가 시작되면서 일본은 반격을 시작하여 7대 4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미들블로커 

김준우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일본은 미들블로커 무라야마 고를 투입해 날카로운 

속공도 구사했습니다. 한국은 한태준과 김준우의 속공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범실을 범하게 되고 

9대 15로 끌려가기 시작하면서 기세가 오른 일본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여 16대 10으로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먼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일본도 한국의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을 펼치며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17대 11로 

달아난 일본은 아라이의 공격 득점으로 18대 12로 앞서가면서 임동혁의 공격 범실로 19대 12로 

달아나고 김지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20대 12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바로 

김지한을 불러들이고 정한용을 교체 투입했습니다. 한국은 반격 과정에서 허수봉이 랠리 매듭을 

지으며 16대 22로 따라붙었습니다. 차영석의 서브 득점과 김준우의 블로컹 득점으로 18대 22까지 

따라붙었지만 임동혁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3대 18로 달아난 일본은 

한국의 네트 터치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먼저 얻은 뒤 24대 19에서 점수를 하나 더 추가하여 

25점을 찍으면서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4세트가 시작되면서 한국은 3세트에 이어 김준우를 먼저 투입했습니다. 한태준의 서브 득점으로 2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김준우의 단독 블로킹 득점으로 7대 5로 달아난 한국은 일본의 니시모토가 

김지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접전을 이어가고 김준우의 속공 득점으로 8대 6으로 

앞서가면서 한국이 가장 먼저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1대 9로 앞서간 

한국은 차영석의 서브 효과를 앞세워 12대 9로 달아났고 신호진의 서브도 날카로웠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14대 10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일본도 케이한의 활약을 앞세워 11대 14로 추격했지만 신호진의 공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김준우의 속공으로 16대 12로 앞서가면서 두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얻었고, 일본은 교체 투입된 

니시야마의 연타 공격으로 14대 16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다시 니시야마가 반격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여 16대 17까지 따라붙었고, 일본은 케이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19대 18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반격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 더블 컨택으로 점수가 19대 21로 벌어진 이후 허수봉의 공격 득점으로 

20대 21로 추격을 시작했고, 다시 황택의-임동혁이 더블스위치로 코트 위에 올랐지만 한국의 네트 

터치 범실로 인해 점수 차가 2점 차로 벌어지면서 한국의 연결 범실로 일본이 세트 포인트를 먼저 

얻었습니다. 일본은 24대 22에서 야마자키의 마무리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세트는 일본이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치며 우위를 점했습니다. 한국은 허수봉의 공격 득점으로 

3대 2로 달아났지만 일본은 케이한의 공격 성공으로 3대 3 동점을 만들고 니시모토가 김준우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5대 4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신호진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5대 5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니시모토가 김지한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7대 5로 달아나고 

야마자키도 연타 공격으로 한국의 수비를 따돌리면서 8대 5로 달아나며 코트 체인지를 

유도했습니다. 

 

한국은 김지한을 빼고 임성진을 교체 투입했습니다. 김준우의 속공 득점으로 6대 8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일본은 교체 투입된 니시야마의 공격으로 10대 7로 달아났고 한국의 수비 실패로 11대 7로 달아나면서 

역전승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매치 포인트를 먼저 얻은 이후 14대 13에서 5세트를 먼저 

챙기면서 마지막에 웃었고, 결국 어려운 역전승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랭킹 2위 일본은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남자배구 역대 상대 전적은 76승57패로 한국이 우세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습니다.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최초로 펼치는 한·일전 남자배구 경기는 아시아의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을 만큼 이 경기가 국제대회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대기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