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일본 리그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 SV리그가 출범됨에 따라 전직 V-리거부터 특급 아포짓 스파이커까지, 전 세계
배구 스타들이 일본 리그로 집결하게 된 과정들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부터 세계적인 아포짓 스파이커까지, 슈퍼스타들이
일본으로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가 세계 각지에서 한창 진행 중인 지금,
각 지역 프로 리그의 다음 시즌 윤곽도 그 사이에 조금씩 잡혀 가고 있습니다. 리그 간 이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리그 중 하나가 바로 2024~2025 일본 SV
리그입니다. 일본 V리그가 출범된 이후 일본 V리그의 후속으로 출범되는 리그라고 합니다.
SV리그는 다가오는 2024~2025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한 문호를 대폭 개방하여 리그를
'별들의 전쟁'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에 나섭니다. 유소년 배구 인프라 구축부터 자국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확보까지 거의 모든 기반이 완벽하게 다져진 상황에서 리그의 저변 확대를
노릴 수 있는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SV리그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로라하는 스타급 선수들이 다음 시즌 SV리그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활약한 이름들이 우선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에서 활약했던 잇세이 오타케는 다음
시즌을 도쿄 그레이트베어스 소속으로 치를 예정입니다. 한국에 오기 전 파나소닉 팬서스
소속으로 활약한 경력이 있는 잇세이는 2022~2023시즌까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의 외국인 코치로 활약했던 캐스퍼 부오리넨 감독과 함께 그레이트베어스에서 다시
일본 리그 커리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한국에서 적응도를 끌어올렸던 미들블로커
포지션에서 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세 시즌을 소화했던 쿠바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오레올
까메호는 다음 시즌 JT 썬더스 히로시마의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1986년생의 노장 오레올은
한국에서 세 시즌(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중국 베이징 모터에서 한 시즌을 치른 경력이
있고 카타르 리그와 인도네시아 리그에서도 활약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처럼 아시아 리그
경험이 풍부한 오레올에게도 SV리그는 처음 입성하는 무대입니다.
지금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슈퍼스타들의 일본행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튀르키예 리그 할크방크에서 활약한 네덜란드의 특급 에이스
니미르 압델과 아지즈는 다음 시즌을 울프독스 나고야 소속으로 치릅니다. 그는 이란 리그
페이칸 테헤란에서 단기 임대 신분으로 아시아 리그를 경험한 적이 있지만 풀 시즌을
치르는 것은 다음 시즌이 처음입니다. 지난 시즌까지 제이텍트 스팅스에서 활약한
슬로베니아의 티네 우르나트도 니미르와 함께 울프독스로 향합니다.
다재다능한 폴란드의 왼손잡이 아웃사이드 히터 알렉산더 슬리브카도 SV리그에 입성합니다.
그는 다음 시즌을 전통의 강호 산토리 선버즈 소속으로 치를 예정입니다. 2011년부터 자국
리그에서 13시즌을 소화한 슬리브카는 아시아 리그 이외에도 해외 리그 자체에 처음
도전합니다. 그의 대각 파트너는 이탈리아를 떠나 전격 자국 리그 복귀를 결정한 타카하시
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개 뎁스가 두터운 쿠바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선수 중 한 명인 아웃사이드 히터 미겔
로페즈는 파나소닉의 유니폼을 입고 로랑 틸리 감독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알랑 소우자는 도레이 애로우즈의 유니폼을 입고 첫
아시아 리그 도전에 나서게 됩니다. 아시아 리그 도전에 나서는 세계 배구스타들의
경쟁이 SV리그에서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 기대감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배구 발전을 위한 거의 모든 스텝을 성공적으로 밟아온 일본이
리그 저변 확대를 위한 과감한 스텝으로 외인 문호 개방을 선택했습니다. 과연 세계
각지에서 모여들 슈퍼스타들이 SV리그를 이탈리아와 폴란드 리그에 버금가는 빅 리그로
성장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세계의 배구전문가들이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배구 스페셜이 대기획으로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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