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이번 시간에서는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브라질 출신 외국인 감독인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높게 평가하고 있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마이클 아히의 인성을 본격적으로 알아보고
새 판 짜기에 나선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198cm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하그파라스트와 196cm의 아포짓 스파이커 마이클 이히의 쌍포 위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 여부를 발리볼 포커스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새 판 짜기에
나섰습니다. 2명의 외국인 선수인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 아포짓
스파이커 마이클 이히(네덜란드) 쌍포의 위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2024년 외국인 선수 선발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현재
이란 남자배구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브라질 출신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카드 김재현 수석코치와
프랑스 출신 바다나라 시릴 옹 코치 등과 수시로 소통하여 팀에 적합한 외국인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쿼터에서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행운을 얻었고 김재현 수석코치는
2004년생의 하그파라스트를 지명하여 팀에 적합한 외국인 선수를 지명하는 최고의 수확을
얻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5순위 지명권을
획득했지만 3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이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와 재계약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4번째로 지명권을 행사했습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쿠바), 비예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쿠바), 다음으로 마이클 아히가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우리카드가
원했던 첫번째 선수를 뽑았습니다.
이 소식을 멀리서 전한 파에스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제주도 아시아쿼터 때는
"Graet"라는 메세지로 답변을 했으며, 마이클 아히를 선발할 때 "Exellent News"라고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김재현 수석코치와 프랑스 출신 시릴 옹 코치도 모두 '인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수석코치는
"후순위로 밀렸지만 원픽으로 생각한 선수가 왔다. 만족한 선발이다"면서 "경기력만 보면
좋은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배구에는 인성도 중요하다. 3일간 훈련 중 동료들과
소통하려는 모습, 공 하나 때리고 열심히 주우려고 하는 모습 등을 봤을 때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과 융화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마이클 아히는 "몇 년 동안 한국에 오는 것을 꿈꿨다. 꿈을 이뤄서
기쁘다"며 "내 장점은 인성적인 부분이다. 팀에 가져다주는 에너지가 있다. 다른 훌륭한
선수와 비교했을 때 차별점은 뛰어난 인성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로부터 한국 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아히는 "한국에 갈 기회가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가라고 했다.
타이스도 여러 리그 경험을 했는데 한국은 새로운 기회이자 모험, 도전이라고 말해줬다"고
전했으며, 우리카드에서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1순위로 지명된 198cm의 아웃사이드 히터
하그파라스트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5순위로 지명된 196cm의 아포짓 스파이커 마이클
아히 쌍포가 코트 위에 오릅니다.
하그파라스트는 첫 해외 진출입니다. 이란 대표팀에 발탁돼 작년 U21 세계선수권 우승을
도왔고 2024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그파라스트 선발 당시 김 수석코치는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고 마우리시오
감독님도 이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도 나이에 비해 플레이가 여유롭다는 느낌이 들었고 볼
컨트롤 능력도 좋았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마이클 아히는 1998년생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2017년 네덜란드를 떠나 벨기에, 독일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지난 시즌 독일 리그에서는 득점 1위를 기록했으며, 2024~2025시즌부터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에서 새 출발을 시작합니다.
김 수석코치는 "아시아쿼터 때 1순위로 선발됐고 두바이에서도 원하는 선수를 선발했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배구에 잘 맞는 선수들로 짜여진 느낌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 한성정, 송명근 등을 번갈아 기용하며 아포짓
스파이커 외국인 선수와 삼각 편대를 이뤘습니다. 이제 좌우 날개에 외국인 선수가 2명입니다.
2004년생 세터 한태준과의 호흡이 관건입니다.
올해 남자부 아시아쿼터에서는 세터를 뽑은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모두 아포짓 스파이커 혹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영입했습니다. 작년에는 리베로, 미들블로커 포지션의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2024년은 다릅니다. 그만큼 각 팀의 공격력은 강화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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