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구이야기

[발리볼 포커스] V리그 두번째 시즌 앞둔 마테이가 외인 동료들에게..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 보내길'

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포커스 시간에서는 두번째로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에 오르게 되는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마테이가 외인 동료들에게 바라는 

메세지를 살펴보고 부상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 달라는 그의 한마디와 우리카드를 떠나 

삼성화재에서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두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마테이가 외인 동료들에게 

바라고 싶은 바람을 발리볼 포커스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출신 마테이 콕이 두번째 V리그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에는 우리카드가 

아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됩니다. 

 

마테이는 올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여 전체 6순위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드래프트 현장에서 김상우 감독이 건넨 파랑색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1996년생으로 199cm의 큰 키를 가진 마테이는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모두 소화가 

가능합니다. 2023~2024시즌에는 우리카드 소속으로 V리그에 데뷔했고,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마테이는 정규리그 26경기 101세트 669득점을 올리면서 우리카드가 정규리그 선두 싸움을 

벌이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5라운드 도중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결정되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유일한 '뉴페이스'였던 마테이입니다. 작년 드래프트 현장에서 우리카드의 6순위 지명을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1년 후 삼성화재 지명을 받은 마테이는 "처음에는 

삼성화재 등 재계약을 할 것 같아서 기대를 안 했는데 트라이아웃 2일차 재계약 팀이 알려지면서 

혼란스러웠지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면서 "다시 뽑히게 돼 너무 좋다. 잘 가꿔진 

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어서 좋다. 전통이 있는 삼성화재에서 다시 뛸 수 있어서 좋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작년에는 처음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했었기 때문에 엄청 긴장이 됐다. 이번에도 긴장이 많이 

되기도 했고 마지막까지 어떤 선수가 뽑힐지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작년이 더 긴장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삼성화재는 아시아쿼터를 통해 4순위로 205cm의 아포짓 스파이커 이란의 알리 파즐리를 

선발했습니다. 마테이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상우 감독도 "일단 

오른쪽 높이 보강에 만족한다. 마테이는 왼쪽, 오른쪽 다 가능하다. 슬로베니아에서도 왼쪽에서 

활약한 선수다. 수비 측면에서 역할을 해준다면 같이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마테이는 올해 2월 왼쪽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고, 왼쪽 무릎 연골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마테이는 "아직 재활을 꾸준히 하고 있다.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상 주위의 근육 강화 훈련을 

하고 있고 계획대로 회복을 잘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도 "지난 시즌 부상으로 나갔지만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고 팀에 회복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면서 무릎 연골에 대해서도 "큰 문제라면 고려했겠지만 그게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남자부는 1순위는 쿠바와 이탈리아의 2중 국적을 가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와 2순위 

쿠바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 3순위는 스페인의 안드레스 비예나, 마테이 외에 

새 얼굴만 3명이며,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4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쿠바의 루이스 엘레안 에스트라다, 우리카드의 5순위 지명을 

받은 네덜란드의 마이클 아히, 7순위로 OK금융그룹 소속이 된 이탈리아의 마누엘 루코니는 

V리그의 새내기입니다. 

 

이에 마테이는 "이전에 요스바니 등 V리그 유경험자들이 말해줬던 것처럼 몸에 최대한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 잘 쉬고, 잘 회복하고, 스마트하게 플레이해서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V리그 무대에서 상대팀으로 다시 만날 우리카드 선수들에게는 "우리카드 선수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 선전포고를 하자면 늘 하는 얘기지만 더 잘하는 팀이 이길 것이다"고 

말하며 2024~2025시즌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예고했습니다. 

 

배구이야기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발리볼 포커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