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논평] 1순위의 주인공은 하그파라스트, 아시아쿼터 최초의 다른 팀 재지명이 나오지 않은 이유?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5월3일에 종료된 2024 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이란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하그파라스트가 1순위의 주인공이 

된 과정을 알아보고 아시아쿼터 최초의 다른 팀 재지명이 왜 나오지 않은 이유를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이날 마무리된 2024 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의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예측하기 어려웠던 1순위의 주인공은 하그파라스트였습니다. 1년차와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2년차 시즌을 보낼 선수는 결국 나오지 않았습니다.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드래프트가 지난 5월3일 제주도 

썬호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자부와 달리 드래프트 당일 오전에도 연습경기를 치른 

선수들과 이로 인해 고민을 더 길게 해야 했던 구단 관계자들은 모두 피곤함과 긴장감을 

숨기지 못한 채 현장에 도착하여 팀에 적합할 수 있는 어느 선수를 선택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낮 15시 정각, 이재형 SBS스포츠 아나운서의 진행과 함께 공식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재계약을 선택한 팀이 없음을 재차 공지하고 사전에 색상이 결정된 각 팀의 구슬 10개씩이 

들어간 추첨기가 여자부에 이어 한번 더 가동되었습니다. 

 

동일 확률 추첨에서 1순위의 행운을 얻은 팀은 우리카드였습니다. 이어서 OK금융그룹은 

2순위를 배정받게 되고 지난 시즌 최하위팀 KB손해보험은 3순위를 배정받았습니다. 

3순위까지의 추첨이 종료되고 1~3순위 팀의 공이 추첨기에서 제거됐습니다. 

 

다시 가동된 추첨기에서 가장 먼저 나온 공은 삼성화재의 연두색 공이었습니다. 4순위 

지명권을 획득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5순위를, 대한항공은 6순위를, 마지막 7순위는 

한국전력이 배정받게 됐습니다. 

 

순번 추첨이 종료되고 긴장되는 선수 지명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기 위해 김재현 수석코치가 단상 위에 섰고 그는 이란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최연소 참가자인 

하그파라스트는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1순위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중국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장 빙롱을 선택하며 날개 뎁스를 강화했고 3순위 지명권을 가진 미겔 리베라 

감독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즈를 지명했습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4순위 지명권을 이란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 파즈리를 선택했지만 현대캐피탈 파비오 스토르티 코치는 5순위 지명권으로 

중국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덩 신펑을 선택했습니다.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6순위 지명권으로 이란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 모라디를 선택했고,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배정받은 한국전력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세터 야마토 나카노를 선택했습니다. 

 

최종 드래프트 결과 이란 선수가 3명, 중국 선수가 2명, 호주 선수 1명, 일본 선수 

1명이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 입성하게 되었으며, 결국 아시아쿼터 1기 멤버들 중 

타 팀의 유니폼을 입고 V리그를 다시 누빌 선수는 나오지 않았고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의 모든 공식 일정은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 입성하게 되는 아시아쿼터 2기 멤버들은 오는 7월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여 기량 점검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고 각 구단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