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4월18일에 종료된 프로배구 남자부 FA가 17명의 FA 선수 중
단 2명이 이적을 택하고 한선수를 포함한 14명이 잔류를 결정하기까지의 과정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2024년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간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17명의 FA
선수 중 단 2명이 이적을 택하고 한선수를 비롯한 14명의 선수들은 모두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4월18일 FA 계약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남자부 FA는 지난
4월2일 챔피언결정전이 끝나고 3일 후인 4월5일에 공시되었으며, 협상 기간은 4월18일
저녁 18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여자 프로배구에 비해 남자부 FA 시장은 조용했습니다. B그룹 오은렬, 신장호만 이적을
택했습니다.
대한항공 우승 멤버인 리베로 오은렬은 2019년 V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으면서 원 소속팀 대한항공을 떠나 새 사령탑 필립 블랑 감독이 지휘할 현대캐피탈
유니폼으로 갈아 입게 되었습니다. 보수 총액도 3억5000만원(연봉 2억7000만원,
옵션 8000만원)의 계약을 맺게 됨에 따라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승격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신장호는 2019년 9월에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아 2024년에 처음으로 FA를 취득하여 삼성화재를 떠나
OK금융그룹으로 이적을 결정했으며, 보수 총액도 2억원(연봉 1억8000만원, 옵션
2000만원)으로 계약을 맺으면서 다음 2024~2025시즌부터 OK저축은행 선수로
뛸 수 있게 됐습니다.
B그룹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300%로 보상을 해야 하지만 A그룹과
달리 보상선수가 없습니다.
이번 FA 명단에서 A그룹 선수는 5명, B그룹 선수는 12명이었으며, 오은렬과 신장호를
제외한 14명이 원 소속 구단 잔류를 택했습니다.
대한항공 '원클럽맨' 세터 한선수 역시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하면서 보수 총액은
최고 액수인 10억8000만원(연봉 7억5000만원, 옵션 3억3000만원)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나란히 A그룹에 속한 OK금융그룹 차지환, 현대캐피탈 김명관, 한국전력 이시몬,
삼성화재 노재욱도 잔류를 결정했으며, B그룹에 속한 OK금융그룹 부용찬과
우리카드 정성규, 현대캐피탈 차영석, 삼성화재 손태훈과 손현종, 전진선,
KB손해보험 김홍정과 한국민, 홍상혁도 팀에 남기 위해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남자부 FA 시장은 마감되었지만 트레이드를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남자부는 7개 팀에서 5명의 외국인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게 됩니다.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에 이어 현대캐피탈이
필립 블랑 감독과 새 시즌을 맞이하고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도 시즌 종료 후
각각 미겔 리베라,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을 선임하여 전력 보강을 진행하게
됩니다.
오는 4월29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과 오는 5월9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각 팀들의 선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FA를 취득한 한국전력의 세터 김광국은 어느 팀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원 소속팀 한국전력과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유일하게 미계약 선수로 남아 오는
4월 말 구단과 합의를 거쳐 현역 은퇴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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