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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13년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한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눈물겨운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를 3전 전승으로 

완파하고 13년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한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눈물겨운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이 마침내 길었던 잔혹사의 끝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하고 13년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하여 눈물겨운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으로 여자부 세번째 챔피언타이틀을 획득한 현대건설은 이번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으로 강성형 감독을 비롯한 현대건설 선수단 전원이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를 얻을 수 있었으며,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건설의 

역전승이 확정되는 순간 노랑색 물결의 옷을 입고 있는 현대건설 팬들은 환호의 

함성을 연출하여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건설 VS 흥국생명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어려운 접전 

끝에 인천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를 세트스코어 3대 2(22-25, 25-17, 23-25, 

25-23, 15-7)로 꺾고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모마는 현대건설의 공격을 진두 지휘하고 이다현과 양효진의 막강한 블로킹 높이는 

흥국생명의 공격을 봉쇄했으며, 김연견과 고민지, 한미르가 수비에서 힘을 내면서 

화려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압도적인 집중력을 과시한 현대건설은 지난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에 우승 기회를 놓치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두 차례 남긴 이후 마침내 그 간의 한을 풀 수 

있었습니다. 길었던 잔혹사의 아픔을 어렵게 끊은 현대건설은 이번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연고 지역인 야구도시 경기도 수원시를 

배구도시로 승격시키면서 배구도시 경기도 수원시를 야구도시와 함께 보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첫 세트를 22대 25로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인 현대건설은 2세트 4대 1에서 

이다현이 노장 김해란의 리시브를 무너뜨리며 서브 득점을 올리고 13대 7에서 

이다현의 서브가 김연경의 리시브를 흔들기 시작하면서 레이나의 3단 처리 

실패로 이어져 14대 7 더블 스코어 차로 만들다가 19대 11에서 원 포인트 서버 

한미르의 변칙 서브가 김해란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다이렉트킬 공격으로 연결됐습니다. 현대건설은 24대 17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정지윤의 직선 공격 득점으로 경기를 끝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3세를 접전 끝에 23대 25로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부터 모마의 반격을 

앞세워 10대 10 동점을 만들고 두 팀이 20점에 나란히 진입하여 진검 승부에 

돌입한 이후 현대건설이 먼저 기세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20대 20 동점에서 

모마의 하이 볼 처리와 고예림의 블로킹이 연달아 나오고 23대 23 동점에서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윌로우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얻고 모마의 

오른쪽 백어택 공격으로 25점째를 잡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게 됩니다. 

 

마지막 5세트가 시작되면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과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고 모마의 하이 볼 처리로 기선을 제압하기 시작했습니다. 7대 4에서 모마의 

중앙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더블 스코어 차로 벌어져 코트 체인지에 

성공하고 9대 5에서 양효진의 득점이 터지며 통합우승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3대 7에서 모마가 하이 볼을 처리하자마자 챔피언십 포인트를 

연결하고 모마의 마지막 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현대건설의 세번째 

챔피언타이틀 획득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이룬 강성형 감독은 "안타까운 사연의 한을 

풀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집사람과 함께 술 한잔 하면서 안타까웠던 

순간들을 훌훌 날려버리고 싶다"라며 통합우승 달성 소감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으며, 현대건설의 노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는 "13년만에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집사람과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통합우승 달성 소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챔피언결졍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에게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상금 

7000만원을 보너스로 전달했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인천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에게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상금 3000만원을 보너스로 

전달했습니다. 

 

다시 한번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이룬 

강성형 감독과 현대건설 선수단 여러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친 

인천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단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보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