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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누구도 어느 팀이 해내지 못했던 V리그 남자부 최초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다!!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 VS OK금융그룹전 경기에서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누구도 어느 팀이 해내지 못했던 

V리그 남자부 최초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과정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V리그 최초로 4회 연속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 VS OK금융그룹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의 반격을 완전히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3대 2(27-25, 16-25, 21-25, 25-20, 

15-13)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의 마침표를 찍으면서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안방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대한항공은 안산 원정길에 올라 1승을 

추가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V리그 남자부 최초로 4년 연속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 등극으로 프로배구에 새로운 기념비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날 정지석과 임동혁은 각각 18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었으며, 외국인 선수 막심은 13득점을, 정한용은 10득점을 올렸습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2014~2015, 2015~2016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 이후 8년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지만 대한항공의 기세를 완전히 꺾지 못하고 아쉬운 

챔피언결정전 통합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주장 한선수를 세터로, 오은렬을 리베로로, 곽승석과 정지석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외국인 선수 막심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김규민과 김민재를 미들블로커로 

선발 투입했습니다. 

 

OK금융그룹은 장신세터 곽명우를 세터로, 왼손잡이 신호진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외국인 선수 레오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투입하고 송희채 대신 공격력이 좋은 

박성진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투입했으며, 정성현을 리베로로, 박원빈과 

아시아쿼터 바야르사이한을 미들블로커로 선발 투입했습니다. 

 

1세트가 시작되면서 OK금융그룹은 7대 7 동점에서 레오와 신호진, 박성진의 공격 

득점으로 10대 7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서브를 앞세워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11대 11 동점을 만들고 레오의 공격이 아웃으로 처리되면서 

14대 13으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레오가 막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동점을 만들고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15대 14로 역전시키고 대한항공이 

15대 16에서 레오의 서브 범실과 곽승석의 서브 득점으로 다시 17대 16으로 

역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임동혁이 박성진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2점 차로 벌리고 OK금융그룹의 매서운 추격도 대단할 만큼 

만만치 않았습니다. OK금융그룹은 24대 22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대한항공의 

거센 추격으로 듀스가 되고 25대 25 듀스에서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막심의 빠른 

후위공격을 앞세워 27점째를 잡아 1세트를 27대 25로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가 시작되면서 박성진의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3대 0으로 

앞서가고 바야르사이한의 매서운 서브와 함께 박성진, 신호진의 반격도 매서울 

만큼 박원빈이 곽승석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7대 2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레오가 득점포를 가동할 때 막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9대 4로 달아나고 막심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10대 4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항공은 6대 12 더블 스코어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한선수와 막심을 쉬게 하고 

임동혁과 유광우를 교체 투입하여 반전을 노렸지만 OK금융그룹은 날카로운 서브와 

철벽블로킹으로 상대 추격을 따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원 포인트 서버 김건우가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9점 차로 달아나고 레오가 임동혁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0대 10 더블 스코어 차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쉬게 하고 

정한용을 교체 투입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OK금융그룹은 24대 16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으로 25점째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대한항공은 3세트가 시작되면서 한선수의 서브를 앞세워 8대 6으로 앞서가며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먼저 얻었습니다. OK금융그룹은 막심의 공격이 아웃으로 처리되고 박성진의 

서브 순서가 시작할 때 레오의 반격 성공으로 10대 1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11대 10으로 역전에 성공할 때 대한항공은 김민재를 

쉬게 하고 조재영을 교체 투입하여 반전 카드를 시도했습니다. 13대 13 동점에서 

OK금융그룹은 무릎 통증 문제로 뛰지 못하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 대신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재를 교체 투입하여 신호진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연속 서브 득점을 앞세워 16대 14로 달아나면서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먼저 얻었습니다. 박성진 선수의 서브 순서로 상대의 공격범실을 유도한 

OK금융그룹은 20대 17로 달아날 때 대한항공은 조재영이 신호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19대 20까지 따라붙었으며, 한선수의 서브 범실로 점수를 추가한 OK금융그룹은 

레오가 막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22대 19로 달아나고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서브 득점으로 21대 22까지 추격했으나, 다음 서브가 아웃되면서 점수 차는 2점 차로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24대 21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막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25점째를 잡아 

3세트를 25대 21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를 2대 1로 역전하기 시작합니다. 다시 

반격에 나서는 OK금융그룹은 챔피언결정전 첫 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됩니다. 

 

4세트가 시작되면서 대한항공은 정한용과 임동혁을 선발 투입하고 6대 6 동점 상황에서 

정한용의 퀵오픈 공격과 유광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먼저 얻고 

정지석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11대 8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OK금융그룹은 11대 12까지 따라붙었지만 대한항공은 임동혁을 앞세워 다시 점수를 

추가하고 정지석이 괴력을 발휘하여 14대 11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임동혁은 

오른쪽에서 연속 공격 득점을 올리며 18대 14로 점수 차를 벌리고 분위기를 타고 

있는 대한항공은 24대 19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점수를 하나 더 추가하여 25점째를 

잡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5세트가 시작되면서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3대 0으로 

달아나며 승리가 눈앞에 보이고 있었지만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오른쪽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박성진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5대 3으로 달아나고 대한항공도 유광우가 신호진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5대 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OK금융그룹은 9대 8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레오의 서브가 아웃으로 처리되어 

9대 9 동점이 되고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신호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이후 정한용의 서브 범실로 다시 10대 10 동점이 됐습니다. 하지만 

13대 13 동점에서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공격 성공으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고 

마지막에 김민재의 속공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15점째를 잡아 경기를 

끝내고 통합우승을 위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의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만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한항공을 응원해주시는 한국의 배구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라며 통합우승을 이룬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국배구연맹 총재로 근무하고 있는 대한항공 배구단의 조원태 구단주는 

"대한항공이 어느 누구도 다른 팀이 해내지 못했던 V리그 남자부 최초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의 대기록은 프로배구의 새 역사로 남게 되는 만큼 

대한항공의 V리그 남자부 다섯번째 챔피언타이틀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전달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를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시상식에서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상금 1억원을 

보너스로 받게 되었으며, 대한항공의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큰 

업적을 이룬 고졸 프로 선수 출신 배구스타 정지석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면서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MVP 상금 500만원을 

보너스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챔피언결정전 통합 준우승에 그친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상금 5000만원을 보너스로 

받게 되었으며, 관중석에서 울고 있었던 OK금융그룹의 팬들은 

"OK금융그룹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며 눈물을 쏟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는 광경도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V리그 남자부 최초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선수단 여러분들과 대한항공의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 달성을 견인한 핀란드 출신 배구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우승 축하 인사를 보내며, 대한항공 

배구단의 조원태 구단주에게 우승 축하 인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친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 선수들과 일본 출신 배구 지도자 오기노 마사지 감독에게 

위로의 인사를 보내며, 눈물을 보인 OK금융그룹의 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인사를 보냅니다. OK금융그룹 팬여러분, 울지 마시고 준우승의 

뼈아픔을 빨리 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