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지난 2023년 4월에 종료된 프로배구 남자부 FA에서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던 왼쪽
공격수 나경복이 정든 우리카드를 떠나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로 이적을 결정하고
3년간 보수 총액 8억원의 계약을 맺은 사연들을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국가대표 윙스파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나경복이 두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정든 우리카드를 떠나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습니다.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는 이날 나경복과 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원,
옵션 2억원 포함)과 최대 총액 24억원에 계약했습니다. 나경복의 계약은
2024~2025시즌부터 시작되며, 나경복은 2023년 4월24일에 군에 입대하여 5주간의
군사 기초 교육 훈련을 거쳐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를 수행하고 2024년 10월에 전역할
예정입니다.
나경복은 지난 2015년 10월1일 2015~2016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을 받아 이듬해인 2016년 3월29일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 선수상을 차지하고 첫번째 FA 계약 당시 우리카드에 잔류하였으며,
2019~2020시즌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고 우리카드의 1위 등극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챔피언결정전이 열리지 못해 우리카드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1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나경복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우리카드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 감사하다.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지만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군 복무 기간 몸 관리를 잘 해서 더 성장하겠다"라고 입대 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를 하게 되는 나경복은 국방부의 협조가 이루어지면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으며, 지난 2023년 가을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고 다시 상근예비역 복무를 위해 해당
군 부대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를 수행중인 나경복은 오는
2024년 10월23일에 제대하여 원 소속팀인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