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지난 2010년 4월19일 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7차전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의 세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막아버리고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삼성화재가 V리그 남자부 네번째 챔피언타이틀을
획득한 에피스드를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가빈이 맹활약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함께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세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막아버리고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이날 저녁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7차전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전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 2(25-22, 28-30, 25-19, 16-25, 15-11)로 승리를 거두고 풀세트까지 가는 어려운
접전 끝에 V리그 남자부 네번째 챔피언타이틀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삼성화재는 라이트공격수 가빈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이어 개인 최다 타이인
50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고 12득점을 올린 고희진과 8득점을 올린 석진욱이
힘을 보태 네번째 챔피언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1차전, 3차전, 4차전을 승리로
완성한 삼성화재는 5차전, 6차전을 현대캐피탈에게 빼앗기며 위기에 몰리다가
7차전을 잡아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팀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7~2008시즌과 2008~2009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통산 4번째 챔피언타이틀 획득은 물론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차지하면서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박철우가 31득점으로 분투했지만 세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결국 불발되어 아쉬운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1세트가 시작되면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가빈과 박철우를 앞세워 16대
15까지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빠지고 헤르난데스가 투입된
사이 19대 19 동점에서 가빈의 2연속 오픈 공격이 터지기 시작하고 상대 팀의
2연속 공격범실로 23대 19로 달아나면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24대 22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손재홍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5점째를 잡아
1세트를 25대 22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삼성화재는 2세트가 시작되면서 8대 10으로 밀리다가 가빈, 조승목, 손재홍의 3연속
블로킹과 가빈의 오픈 공격을 묶어 12대 10으로 역전하고 여세를 몰아 16대 13으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장영기와 박철우의 활약을 앞세워
19대 19 동점을 만들고 24대 24 듀스에서 5차례 듀스를 주고받아 28대 28 듀스에서
박철우가 2연속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상대 블로킹에 막혀 4대 8로 밀리기 시작하다가 교체 투입된
세터 유광우의 침착한 경기 운영과 함께 살아난 가빈의 활약으로 16대 14로 역전에
성공하고 23대 18로 리드를 이어간 이후 상무에서 제대하자마자 원 소속 팀으로
복귀한 김정훈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여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조승목의 속공 성공
득점으로 25대 19로 경기를 끝내면서 마지막 4세트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세터 권영민의 다양한 볼 배급으로 살아나기 시작한 임시형과
박철우를 막지 못해 11대 16으로 밀리기 시작하고 공격 실마리를 풀지 못해 14대 22로
끌려다니다가 5세트를 대비해 주전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인 뒤 4세트를 16대 25로
내주면서 두 팀의 대결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삼성화재는 5세트 초반 5대 4에서 가빈의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이형두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묶어 연속 3점을 뽑아 8대 4 더블 스코어를 만들어 주도권을 가장 먼저
잡기 시작했습니다. 상대 범실을 틈타 10대 5 더블 스코어 차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장영기의 범실로 11대 7로 달아나기 시작한 이후 12대 9로 쫓기다가 14대 11 챔피언십
포인트 상황에서 가빈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끊으면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V리그 남자부 네번째 챔피언타이틀을 획득한 삼성화재는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상금 1억원을 보너스로 얻었으며,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상금 5000만원을 보너스로 얻었습니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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