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오늘(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 VS 삼성화재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 3으로
재역전패한 우리카드가 통한의 승점 1점을 만들지 못하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놓치면서
대한항공이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으로 리그 최초 4회 연속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까지의 과정들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정규리그 1위 확정의 기회를 다시 한번
놓치고 말았습니다. 대한항공이 그대로 선두를 지키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V리그 최초 4회
연속 통합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오늘(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 VS 삼성화재전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 3(24-25, 25-23, 25-20, 21-25, 14-16)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날 우리카드는 2세트를 얻으면서 세트스코어 1대 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3세트는
아르템을 빼고 김지한을 투입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4세트는 19대 18로 앞서갔지만
요스바니의 막강한 공격력과 서브에 당했습니다. 5세트마저 내주면서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에서 승점 2점을 추가해도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삼성화재에 5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3승13패(승점 70)를 기록,
선두 대한항공(23승13패, 승점 71)과 승점 1점 차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조기
종료로 V리그 남자부 1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남기게 됐습니다.
삼성화재의 반격이 매서웠습니다. 봄 배구가 좌절된 삼성화재입니다.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1위를 가로막았습니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희비가 엇갈리는 날이었습니다. 정규리그 36경기를 모두 마친 채
기다리고 있던 대한항공이 웃었습니다.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KB손해보험전을 승리로 마친 뒤 "우리카드 경기를
안볼 것 같다. 즐기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로 4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합니다. 6라운드
OK금융그룹전에서 패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던 대한항공.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의 발목을
잡으면서 함께 웃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은 대한항공에 주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새 역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우리카드도 끝난 것이 아닙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릅니다. 3위 OK금융그룹과
4위 현대캐피탈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게 됩니다.
우리카드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뒤 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당시 대한항공에 가로막혀 준우승에 그쳤지만 숙원의 과제인 V1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놓친 우리카드가 플레이오프에서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는지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우리카드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지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