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지난 2016년 3월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을 2전
전승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성공 과정들을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2전 전승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OK저축은행 VS 삼성화재전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대 1(25-18, 20-25, 25-19,
25-20)로 제압하고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25득점을 올린 시몬과 20득점을
올린 송명근 쌍포가 맹활약했던 OK저축은행은 지난해 창단 2년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오는 3월18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5전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합니다. 반면
삼성화재는 지난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11년 연속 이어온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록이 깨졌으며,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1세트가 시작되면서 OK저축은행은 강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어 그로저에게 블로커들을
집중시켰습니다. 박원빈이 그로저와 지태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시몬과 송명근의
백어택까지 살아나면서 세터 유광우의 범실까지 나오며 송명근의 블로킹과 시몬의 서브 에이스,
한상길의 블로킹 득점으로 25점째를 잡아 1세트를 25대 18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 5개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봉쇄했습니다.
삼성화재는 2세트가 시작되면서 그로저의 오픈 득점을 시작으로 이선규의 속공과 블로킹,
그로저와 류윤식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그로저의 강력한 서브까지 살아나고 9대 3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OK저축은행도 삼성화재의 범실을 틈타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타점 높은 공격력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의 추격을 차단했습니다.
OK저축은행이 서브 범실로 자멸하는 사이 삼성화재가 차곡차곡 점수를 올리고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낸 뒤 25대 20으로 삼성화재가 한 세트를 만회하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3세트는 OK저축은행이 7대 6으로 앞선 상황에서 그로저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여
작전타임 중에도 찜질을 받았지만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연속
공격이 실패하고 OK저축은행은 시몬이 류윤식과 그로저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으로 차단하여
스코어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로저는 세트 중반 김명진으로 교체되고 쉴 새 없이
몰아친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25대 19로 여유 있게 마무리하며 다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그로저가 4세트에 돌아왔지만 이미 넘어간 흐름을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힘이 떨어진
그로저의 공격은 범실로 이어지고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백어택, 송명근의 서브 에이스로
달아나다가 박원빈이 그로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힘이
떨어진 그로저의 범실은 계속 이어지면서 승부는 OK저축은행을 향하게 되고 OK저축은행은
마지막 4세트를 25대 20으로 이기면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15개의 실책이 쏟아지면서 결국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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