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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볼 대기획

[화제의 발리볼] 구원자가 되기 위해 돌아온 아르템 '옛 동료 최석기, 멋진 주장이 돼 있어서 기쁘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 시간에서는 우리카드 배구단의 부름을 받아 마테이 콕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에 컴백한 러시아 출신 

외국인 선수 아르템이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구원자가 될 수 

있는지 발리볼 대기획,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 중동 리그에서 맹활약했던 그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에서 우리카드의 부름을 받고 구원자 역할을 할 수 있기까지의 과정을 

화제의 발리볼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한국전력의 아텀이 우리카드의 아르템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위기의 팀을 구해야 하는 특명을 

받았습니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에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카드가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우리카드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결정된 

마테이 콕을 대체하여 러시아 출신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를 영입했다"며 아르템의 영입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르템은 마테이의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위기에 봉착한 

우리카드를 구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게 됐습니다. 

 

지난 20일, 우리카드에서 첫 오전 훈련을 마친 아르템은 시차 적응 문제로 인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그는 "우리카드에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쁘다. 팀원들이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줘서 너무 좋았다"며 합류 소감을 먼저 전했습니다. 

 

아르템은 한국에 들어오기 직전까지 카타르 리그에서 리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르템은 "아직 시차 적응 중이긴 하지만 체력과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 계속해서 컨디션이 더 나아지고 있다"며 현재 컨디션이 준수함을 밝혔습니다. 

 

우리카드는 아르템 합류 직전까지 대한항공과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었고, 아르템에게는 그 

경쟁을 우리카드의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이 주어졌습니다. 중도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로서는 

큰 부담입니다. "우리카드의 성적과 목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한 아르템은 "부담감을 

감당하지 못하면 스포츠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부담감은 훈련 때 최대한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담감은 노력으로 극복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아르템에게 한국은 낯선 곳이 아닙니다. 그는 2018~2019시즌 아텀이라는 등록명으로 한국전력에서 

짧게 뛴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쳐야 

했습니다. 아르템은 "당시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스포츠에서 부상은 언제든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렇게 아쉬움을 남긴 채 한국전력을 떠나는 게 힘들었다"고 그 시절을 

돌아봤습니다. 

 

한국전력 시절의 동료 중 지금 우리카드에서 아르템과 재회한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카드의 

주장 최석기입니다. 아르템은 "최석기는 아주 재밌고 좋은 사람이다. 익숙한 얼굴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그가 지금 우리카드에서 주장을 맡을 정도로 신뢰받는 고참이 된 것이 보기 좋다"며 

최석기와의 재회 소감을 들려줬습니다. 아르템은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역시 과거에 같이 

뛴 적이 있어서 다시 만나는 것이 반갑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아르템은 우리카드에서의 역할과 보여주고 싶은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내 주력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지만 팀이 나를 아포짓으로 쓰고 싶어 한다면 그렇게 준비할 것이다. 많은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한국에서 아포짓으로 성공한 것을 봤기에 나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아르템은 

"가장 자신있는 것은 공격이고, 그 다음으로는 블로킹과 서브를 꼽겠다. 지금도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의 강점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아르템은 "수준 높은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에서 경기하게 돼 영광이다. 그렇지만 빨리 팬들 앞에서 

경기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팬여러분들이 우리 팀을 자랑스러워하시도록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습니다. 과연 그가 아텀 

시절에 남긴 아쉬움을 아르템이라는 새로운 등록명을 달고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아르템의 몸 상태는 출전할 수 있는 정도가 적합하면 오는 2월28일 장충에서 

열리는 OK금융그룹전 경기에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게 될 것이다. 다만 출전 여부는 감독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아르템의 OK금융그룹전 출전 가능성이 없지 않음을 전했습니다. 

 

우리카드 배구단의 부름을 받고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구원자 역할의 중책을 

담당할 러시아 출신 외국인 선수 아르템이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우승을 완성할 수 있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지 우리카드 팬들의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리볼 대기획이 준비한 화제의 발리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