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혁진의 배구논평

[배구논평] 아르템의 성공적인 신고식! 선두 재탈환 성공과 함께 20승 고지에 먼저 오른 우리카드!!

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2월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전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새내기 외국인 선수 아르템의 성공적인 

신고식과 20승 고지에 먼저 올라 선두 재탈환 성공과 함께 1위 자리를 가장 먼저 다시 탈환한 

남자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이 1위 자리를 완전히 사수하기까지의 과정을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에이스가 없는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를 

상대로 가볍게 승점 3점을 추가하고 승점 59점을 기록하면서 승점 58점을 기록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을 2위로 밀어내고 20승 고지에 먼저 도달하면서 1위 자리를 재탈환했습니다. 새내기 

외국인 선수 아르템도 성공적인 첫 경기를 무사히 소화했습니다. 오늘의 팡팡 플레이어로 선정된 

러시아 출신 외국인 선수 아르템은 중동 지역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우리카드 배구단의 부름을 받은 

이후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 컴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팡팡 플레이어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한국 배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우리카드는 지난 22일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전 경기에서 최하위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 0(25-14, 25-18, 25-20)으로 

완파했습니다. 우리카드에서 데뷔전에 나선 아르템 수쉬코는 선발로 나서 17득점을 올리고 산뜻한 

첫 출발을 알렸으며, 잇세이 오타케도 공격과 서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상현은 중앙에서 

좋은 블로킹 센스로 KB손해보험의 공격수들을 꽁꽁 틀어막았고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여 59점의 

누적 승점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5라운드를 선두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가 대퇴부 미세 손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이 공백을 메우지 못해 

8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손준영과 한국민이 비예나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고, 

배상진의 발목 부상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단순한 패배 이상의 데미지를 입게 됐습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아르템을 김지한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투입시키고 잇세이를 아포짓으로 

투입하는 전술을 진행했습니다. 8대 4 더블 스코어 차로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의 화력이 

부실한 틈을 타 15대 11에서 아르템의 공격 성공과 함께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장 먼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신바람이 난 아르템은 18대 11에서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고 계속 기세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2대 19에서 배상진이 서브 범실을 저지르고 황경민의 공격은 김지한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9점 차로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14대 21에서 손준영의 센터라인 침범과 한국민의 네트 터치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가 다시 벌어지고 14대 24에서 홍상혁의 백어택이 아웃으로 처리되면서 1세트는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25대 14로 크게 이기고 기선을 잡으면서 다음 세트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KB손해보험 김학민 감독대행은 2세트를 맞아 미들블로커로 출발했던 한국민을 다시 아포짓 스파이커 

위치로 돌리고 미들블로커 자리에 우상조를 투입했습니다. 한국민은 0대 2에서 백어택을 터뜨리고 

6대 6 동점에서 서브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7대 7 동점에서 김지한이 한국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김지한의 연타 공격과 아르템의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배상진의 

공격마저 이상현의 블로킹에 걸리며 우리카드가 조금씩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13대 15에서 세트 중반 KB손해보험에게 악재가 터졌습니다. 배상진이 블로킹을 하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이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자 김학민 감독대행은 다시 홍상혁을 교체 

투입하는 조치를 내리게 됩니다. KB손해보험이 흔들리는 사이 이상현이 블로킹과 유효 블록을 

계속해서 만들며 좋은 활약을 펼친 우리카드는 19대 14에서 최요한의 네트 터치 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도달하고 잇세이의 공격을 앞세워 거침없이 KB손해보험을 몰아붙인 우리카드는 

24대 18에서 잇세이의 기술적인 직선 공격으로 2세트를 끝내면서 25대 18로 이기며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가장 먼저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2세트까지 무기력했던 KB손해보험은 3세트부터 정동근을 선발로 투입하여 한 세트를 만회하기 

위한 반전 카드를 쓰기 시작합니다. 5대 4에서 황승빈의 노련한 네트 싸움과 한국민의 백어택으로 

7대 4로 달아난 KB손해보험은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카드는 7대 10에서 황경민의 서브 범실과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빠르게 

좁혔습니다. KB손해보험은 최요한이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키며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했지만 

13대 14에서 아르템의 백어택 득점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보이지 않는 범실까지 겹치면서 역전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서브 차례에 19대 15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다시 1·2세트 

때의 분위기를 만들게 됩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원 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윤서진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우리카드가 20점 

고지를 먼저 도달하게 되고 17대 20에서 오랜만에 프로배구 코트로 다시 복귀한 정동근이 

원 포인트 서버로 시즌 첫 출전에 나섰지만 연속 서브를 구사하지는 못했습니다. 한번 잡은 

기세를 끝까지 이어간 우리카드는 24대 20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김지한이 한국민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세트를 끊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경기의 승리를 계기로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누적 승점 59점을 기록하여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으며, 승점 58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을 다시 2위로 밀어내고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도달했습니다. 20승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한 우리카드는 남아 있는 6라운드가 

2월23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대한항공과 선두권 경쟁에서 대결하는 만큼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김대욱 전력분석관은 "우리카드와 경쟁하는 선두권 경쟁 팀인 

대한항공은 물론 경계 대상 팀인 OK금융그룹의 경기까지 모두 분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기도 침착하게 분석해서 우리카드가 정규리그 1위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상대 

팀의 모든 부분들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한 우리카드는 신영철 감독이 

V리그 남자부 역대 사령탑 최다승의 신기록인 293승의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더 이상 

깨기 어려운 대기록을 다른 감독들이 깨지지 못할 새로운 신기록이 됐습니다. 그렇지만 

오는 2월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 VS 우리카드전 경기에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V리그 남자부 역대 사령탑 

최다승의 신기록인 294승 신기록 달성에 도전하는 만큼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어떤 전술을 펼칠 수 있는지 결과를 먼저 지켜봐야 합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