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지난 2023년 10월30일에 종료된 2023년 프로배구 남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8% 지명 확률을
뚫고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가 선택한 신인 선수로 지명된 김형근과 김대환이 프로의 문을 넘어 V리그의
새로운 뉴스타가 될 수 있는지 오늘의 배구논평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2023년 10월30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3년 프로배구 남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하여 참가자 42명 중 수련선수 2명을 포함하여 총 20명이 프로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8%의 지명 확률을 뚫고 전체 2순위의 지명권을 얻은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은 1라운드 2순위로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 겸직이 가능한 한양대학교의 김형근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대학교 2학년까지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던 김형근은 대학교 3학년 시절부터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을 과감하게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리시브는 아직 불안하지만 아웃사이드 히터로 보낸 첫 해에는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플로터
서브부터 강서브까지 다양한 서브를 구사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래프트가 끝나고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김형근은 기술력은 떨어지지만 신장이랑 높이가 괜찮다고 생각했다. 본인이 노력하는 것에 따라 2~3년 안에 한 자리를
차지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신 감독은 김형근에 대해 "키부터 탄력도 좋았다. 잘 다듬으면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지금 당장 투입은 어렵다.
시간은 필요하지만 2~3년 성실하게 따라와 준다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우리카드는 김형근에 이어 3라운드 2순위로 영생고등학교의 세터 김대환을 지명하여 내년 상무에 입대하는 세터
김광일의 상무 입대를 대비하기 위해 세터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189cm의 신장을 가지고 있는 김대환은 지난 2022년
한국 남자 18세 이하 유스대표팀에 발탁되어 아시아선수권 대표팀에서 세터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한태준에 이어 두 시즌
연속 고졸 세터를 지명한 신 감독은 "지도자마자 보는 시각이 다르겠지만 나쁜 습관이 오래도록 베이면 고치기가 쉽지
않다. 발전가능성이 있는 어린 선수들을 빨리 프로에 데리고 오는 게 더 좋다. 지금보다 더 좋아진다는 판단을 가지고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카드입니다. 상승세에 선수 보강까지
성공한 신영철 감독은 "신인들은 지금까지 했던 배구를 버리고 기본기를 다시 배울 거다. 어떻게 운동하고 성장해야
하는지 인성부터 가르칠 거다.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본인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가르치려고 한다"고 전하면서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따라줬을 때 더 좋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거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과연 우리카드가 지명한 신인 선수 김형근과 고졸 프로 선수 김대환이 V리그 샛별을 넘어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뉴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지 우리카드 팬들과 서울 시민들의 기대감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