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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는 지난 2022년 11월29일 개막 이후 단 한번의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0연패를 감당하지 

못한 여자프로배구 제7구단의 신생팀 광주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의 초대 사령탑인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원인들을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에서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2021년 9월에 창단을 시작한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은 여자프로배구 제7구단의 신생팀으로 광주광역시를 

연고지로 두고 광주광역시에 있는 페퍼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배구연맹에서 

경기운영위원장으로 근무하는 김형실 KOVO 경기운영위원장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하고 이성희 코치와 이경수 

수석코치를 선임하여 코칭스태프를 구성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21~2022시즌 3승28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2022~2023시즌에도 10연패를 감당하지 못해 세터와 공격수와의 호흡, 리시브 

불안 등 신생팀에게 나타나는 문제점들이 많았고, 결국 김형실 감독은 경험 부족과 연패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2022년 11월29일부로 구단에 사표를 제출하고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김형실 감독이 스스로 물러난 빈 자리는 남은 잔여경기 기간동안 이경수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고 새 감독이 

선임할 때까지 이경수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내내 단 한번의 연승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 끝에 36경기에서 승점 14점, 5승31패의 성적으로 두 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2022 KOVO 여자 외국인 선수 트라이 아웃 1순위로 지명된 미국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대마 성분이 함유된 대마 젤리를 소지한 채 입국하여 세관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니아 리드가 불법 물품을 

소지한 사실이 KOVO에 발각되고 한국배구연맹은 당시 상벌위원회를 열어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의 

불법 물품 소지와 관련하여 불법 물품을 소지한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에게 경고조치를 내렸습니다. 

 

경고조치가 결정된 니아 리드는 불법 물품 소지로 인한 경고조치로 인해 KOVO 규정에 따라 다음 KOVO 여자 외국인 

선수 트라이 아웃 대상에서 배제 조치 되었으며, 2023년 4월5일 이내에 강제 출국 명령 및 1년 간 입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게 됨에 따라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경기가 끝난 

2023년 3월20일부로 강제 출국과 함께 1년 간 입국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의 아포짓 스파이커 니아 리드는 불명예스럽게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한국 프로배구 무대를 떠났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월에 재미교포 아헨 킴 감독을 영입하여 명가 재건을 위한 팀을 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재미교포 아헨 킴 감독이 가족과 관련된 개인 사정으로 갑자기 증도 하차하면서 지난 6월24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미국으로 돌아갔고 결국 페퍼저축은행은 새로운 외국인 감독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풀어야 하는 처절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세터 이고은 재영입 과정에서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상위 순번을 획득할 확률이 높은 1라운드 1순위 신인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게 빼앗기면서 지난 9월에 종료된 2023~2024시즌 KOVO 여자 선수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게 빼앗기는 불운을 겪어야 했습니다. 새로운 외국인 감독 조 트린지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이 재건을 하기 위해서는 배구단 분위기 전면 쇄신이 필요할 만큼 팀 분위기 쇄신도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봄 배구 진출을 위해서는 선수들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 보강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봄 배구 진출로 명가 재건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라도 배구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지 

말아야 하는 만큼 성적 부진으로 전라도 배구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지 않는 그런 구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보는 V리그, 어제의 오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