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구논평에서는 오늘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대한항공 VS OK금융그룹전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와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대한항공과 핀란드 출신 외국인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이 선보이는 호기심 배구의 에피소드를 배구논평에서
만나봅니다.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오늘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대한항공 VS OK금융그룹전 경기에서 홈팀 OK금융그룹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와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에도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하면서 남자부 정규리그 1위팀 상금 1억2000만원과
정규리그 1위팀 트로피를 얻었습니다.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는 순간 대한항공 배구단을 지휘하는 핀란드 출신
외국인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은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에서 최고의 순간을 누릴 수 있었다.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다"라며 정규리그 우승 소감을 대한항공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에게 돌렸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5월에 이탈리아 출신 외국인 배구 지도자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영입하여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견인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단년 계약인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과 아쉬운
작별을 결정하고 핀란드 출신 외국인 배구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을 영입하면서 다시 한번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2021~2022시즌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게 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987년생의 젊은 감독으로
1985년생의 주장 한선수보다 두 살 어리지만 대한항공의 부름을 받기까지 핀란드, 독일,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습니다.
"빠르고 스마트한 배구"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강조하고 원하는 배구였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의 배구 신념은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부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특유의 조직력에 한 층 빨라진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프로배구 시즌을 앞두고 남자부 고졸 프로 선수 1호로 화제가 된 윙스파이커 정지석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면서 공백이 발생하게 되자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아포짓 스파이커 2명의 선수를
기용하는 작전을 세우게 되고 시즌 첫 경기부터 호주 국가대표 출신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링컨 윌리엄스와
오른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주전으로 선발되면서 틸리카이넨 감독이 선보이는 호기심 배구가 한국
프로배구 V리그의 새로운 유행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수장 틸리카이넨 감독은 "헤머는 망치를 뜻한다. 우리는
아포짓 스파이커 두 명을 세운다. 두 선수가 망치질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시즌을 치르면서 틸리카이넨 감독은 링컨과 임동혁을 골고루 투입하면서 기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선수는 득점
부문에서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오른쪽 날개에 힘을 실었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누군가는 주전으로 들어가고 다른 한 명은 뒤에서 대기한다. 두 선수가 있어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외국인 선수가 풀 타임을 소화하지 않기에 의아할 수 있지만 이상한 게 아니다. 최선의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이렇게 조언합니다.
두 선수가 보여준 시너지와 호흡은 대한항공을 정상 위로 상승시켰습니다. 대한헝공의 우승을 향한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지만 대한항공의 고공 비행을 지휘하는 외국인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행복한 고민을
결정하는 만큼 다가오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이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지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아울러 대한항공 배구단의 구단주로 근무하고 있는 한국배구연맹
조원태 총재와 대한항공 전무로 근무하고 있는 한국배구연맹의 신무철 사무총장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보내며,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선수단 여러분과 외국인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오늘의 배구논평이었습니다.